신입 구직자 10명 중 6명, '눈높이 낮춰서라도 취업하고파'
신입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당초 목표보다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올해 안에 취업할 계획이라고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신입 구직자 대상 1032명을 대상으로 취업 체감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65.2%가 '올 하반기에 취업이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현재 구직활동 중에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연내 취업을 목표로 적극 하고 있다(52.5%) △자격증 취득 등 형식적으로만 하고 있다(39.8%) △거의 안 하고 있다(6.6%) △아예 안 하고 있다(1.1%)로 응답자의 92.3%가 구직활동 중이라고 답했다.
연봉과 기업규모 등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올해 안에 취업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6명(61.8%)은 본인이 희망했던 기업이 아니더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취업준비를 오래 할수록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29.7%)가 가장 많았다. △돈을 빨리 벌고 싶어서(26.3%) △경기침체 장기화로 취업에 위기의식을 느껴서(25.8%)가 뒤를 이었다.
반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존감 하락, 불안감 등 심리적으로 준비가 안 됐다(27.8%)가 가장 많았고 △오랜 구직활동으로 지쳐 휴식이 필요하다(26.6%) △취업경쟁력에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서(26.6%)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하반기 취업상황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쉬울 것(6.9%) △작년과 비슷할 것(46.9%) △작년보다 어려울 것(46.2%)으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취업상황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수시채용 확대로 인해 구직활동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어려움(21.7%) △약간 어려움(40.3%) △보통(34.7%) △약간 쉬움(3.1%) △매우 쉬움(0.2%)으로 응답자 10명 중 6명(62.0%)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채용 시점을 몰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26.1%)와 △소규모 수시채용이 많아 경쟁률 심화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20.2%)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