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76개교 선정 '총 3025억원 지원'

2022-04-28     홍예원 기자

정부가 신기술·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4년제 대학 76곳에 총 302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8일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발표하고, 기술혁신선도형 13개교, 수요맞춤 성장형 53개교, 협력기반 구축형 10개교를 선정했다.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2016년 1단계, 2017∼2021년 2단계에 이어 올해부터 3단계가 추진된다.

올해 총 30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선정 대학은 2027년까지 최대 6년간 지원을 받는다. 지난 1월 13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122개교가 신청했으며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기술혁신선도형은 대학당 평균 55억원을 지원한다. 산학연 협력 기술 혁신을 이끌고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형이다.

수요맞춤성장형은 산업계와 미래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협업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대학당 평균 40억원을 지원한다. 협력기반구축형은 후발 대학이 산학협력 기반을 조성해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하는 유형이다. 대학당 평균 2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협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계 수요 기반 교육과정 및 융·복합 교육과정을 활성화하고 산학연계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대학원이 참여하는 고급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대학은 다음 달 9일까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최종 사업 수행 대학이 확정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신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대학 중심의 산학연 협력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원동력”이라며 “이번 사업이 혁신을 이끌어 갈 대학을 육성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