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로나19 교육결손' 회복 위해 대학생 튜터링 본격 운영
예비 교원인 교대·사범대생이 초·중·고등학생에게 소규모로 학습 보충과 상담을 지원하는 '대학생 튜터링'이 5월부터 운영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학생들의 학습·심리·정서 등 교육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 튜터링 활동을 전면등교가 확대되는 5월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대학생이 1~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보충과 상담을 진행하며 참여 대학생에게는 근로장학금을 지급한다. 튜터링 사업 절차는 튜터링이 필요한 학교 등 기관에서 신청하면 활동에 참여할 대학생을 모집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대학과 기관에서 사전교육과 일정 등을 협의한 후 학습진행을 진행한다.
대면 학습지원은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 공공시설에서 진행하며, 비대면 학습지원은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줌, 행아웃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이 수요신청과 연결을 진행한 결과 전국 165개 대학에서 대학생 1만1258명이 학습지원 참여를 신청했다. 이 중 6961명이 초·중등학생 9745명과 연결됐고 나머지 4297명도 연결(매칭) 진행 중이다.
교육부와 재단은 연결을 대기 중인 초·중등 학생들도 시도 권역별 협의회 통해 학생과 대학생의 요구사항 등을 확인·조정해 모두 연결할 계획이다. 튜터링 신청은 학기 중에도 수시로 가능하다. 방학 중 신청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12만~24만명 이상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대학·학교 등과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과 상시소통함녀서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중등 학생들이 대학생 튜터링 사업을 통해 학습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진로 등에 도움을 받고 교육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