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윤리, 전문성을 가지고 위기 상황에도 의연히 대처하자! [신의수의 진로이음](9)
직업이란 사전적 의미로 개인이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수입을 얻을 목적으로 한 가지 일에 종사하는 지속적인 사회활동을 말한다.
우리는 직업을 통하여 경제적으로는 보수를 얻어 생활을 영위하고 사회적으로는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하며 보람을 얻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자기의 이상과 꿈을 가꾸고 실현한다.
요즘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사고를 보면 안타깝다. 만약 직업윤리에 더 충실했다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거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승객 구조를 뒤로하고 자기 안위에만 급급한 승무원, 건설현장에서 돈벌이에 급급해 시민들 안전은 안중에 없는 건설회사 직원, 술에 취한 채 3살 어린아이 수술을 하려고 한 의사와 같은 사람들은 직업이 가지는 사회적 개인적 가치가 결여된 결과이다.
직업윤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2013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활주로에 불시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과정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당시 항공기 승무원들의 일사불란한 구조 활동 덕분에 탑승객 307명 중 사망자는 3명뿐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객실 승무원들은 승객 구출에 대해 매년 정기심사를 받고 한 가지 과정이라도 탈락할 경우 재심사를 받는다.
2회에 걸친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퇴사 처리 당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은 비상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승객의 생명이라는 점을 철저한 교육과 엄격한 평가를 통해 깊이 새겨두고 있다”고 한다.
강원도 고성 산불에서는 영웅적 활동을 한 소방관과 산림청 소속의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과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어느 직종에 종사하든 직업윤리가 바로 설 때, 위기 상황이 닥치면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직업윤리란 무엇인가? 대부분 사람들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직업을 통해 얻는 수입으로 생활한다. 모든 직업에서 공통적으로 지켜야 할 행동 규범과 각각의 직업에서 지켜야 할 세분화된 행동 규범들이 있는데, 이 두 가지를 합쳐 직업윤리라고 한다.
[다음 칼럼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