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오픈벤처랩 참가자 모집 '예비창업 12개팀 선발'

2022-03-25     홍예원 기자

한국과학기술원 오픈 벤처 랩(KAIST Open Venture Lab·카이스트 OVL)이 기술기반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픈벤처랩은 카이스트의 우수한 교육 및 연구역량을 기반으로한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카이스트의 기술과 인프라를 모든 국민에게 개방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모집 공고일인 23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 또는 법인 설립이 되어있지 않은 기술창업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현재 타 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는 팀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에는 총 12개 내외의 예비 창업팀이 선발되며, 창업 교육, 원내 기술 매칭 및 멘토링, 사업화 검증 등 카이스트가 보유한 창업 관련 노하우와 인프라를 제공 받게 된다.

특히 2022년에는 대전지역 창업팀을 4개 내외로 선정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지역 창업 및 창업 문화 조성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3년전 처음 시작한 오픈벤처랩 프로그램은 그간 참여팀의 의견을 수용해 과제 해결형 맞춤 육성 프로그램으로 개편됐다.

오픈벤처랩 프로그램 선정팀은 총 3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과 사업화 전문가 멘토의 모니터링을 받는다.

창업 준비단계인 'Pre-OVL 과정'에서는 카이스트 내외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이후, 전환평가를 통해 선발된 팀들은 창업단계인 'Main-OVL'에 진입, 시장 진출 필요 역량 및 비즈니스 모델의 고도화 등을 하게 된다. 창업 성공 이후에도 'Post-OVL'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각종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AIST에 따르면, 기술기반 창업을 돕는 카이스트 오픈벤처랩 프로그램으로 지난 3년 동안 총 27개 예비창업팀 중 23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오픈벤처랩 관계자는 "카이스트는 그동안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방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유니콘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의 도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