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요식업 창업 지원하는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오픈

2022-03-25     박주현 기자

서울시가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위한 전용공간인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는 최신 트렌드에 맞는 창업 이론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5월 문을 연다.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건대입구역 '건대맛의 거리' 인근에 연면적 259㎡ 규모로 마련된다.

센터는 조리 실습을 위한 푸드창업 오픈키친, 맛 테스팅·커뮤니티 공간, 푸드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창업보육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수 실습생에 대해선 본인이 희망하는 창업 아이템과 유사한 업종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가 브랜딩과 디자인을 지원하며 전문가가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피드백을 주는 '모의 투자설명(IR) 데모데이', '맛 테스팅 대회' 등 창업 전 준비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현 한국음식문화연구원 원장은 "서울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공유주방 배달창업이라는 특성화 교육을 한다는 점이 푸드 예비창업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1기 교육생 15명을 모집한다. 1기 교육은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1기 주제는 '공유주방 배달창업'이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예비창업자나 재창업자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실질적인 창업 도움을 제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재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