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망 관광 스타트업에 최대 '7000만원' 지원

2022-03-17     박주현 기자

서울시가 서울관광재단과 다음달 4일까지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대비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 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는 관광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서울 관광산업의 활성화 및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이하며 그동안 총 60개 신규 관광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 바 있다.

공모전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의 매력을 새롭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관광서비스·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업종에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선발 기업 수를 12개로 축소(지난해 16개)했다. 그렇지만 기업당 사업추진비 지원금은 2000~5000만원에서 3000~7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신청자격은 공모 마감일 기준 창업 6개월 이상 7년 이내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로 제한한다. 신청자는 공고문을 참고해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를 오는 4일까지 온라인(구글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프로젝트 내용은 전년과 동일한 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 콘텐츠·체험, 가치관광 서비스 외에 올해 새롭게 뷰티, 웰니스 분야가 추가됐다.

공모전에 선정된 기업은 사업추진비와 함께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제공하는 연간 맞춤형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협력프로젝트 기간 종료 후에도 우수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또, 서울 관철동 '서울관광플라자'의 시설 및 지원프로그램을 이용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플라자 내 스타트업 입주 공간 또한 공모전 선정 스타트업 간 제한 경쟁으로 선발된 기업에 제공된다.

더불어 서울시 및 유관기관이 보유한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활용한 기업 홍보를 지원한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온·오프라인 행사와도 연계해 해외시장 진출 및 다각적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되면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이다. 지금의 한류 열풍까지 고려한다면, 서울이 해외관광객의 여행목적지 상위에 오를 것'이라며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미래 서울 관광산업의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