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접정장 무료대여 '취업날개' 이용자 역대 최다…올해 10곳으로 확대

올해 기존 7곳에 청년수요 많은 3곳(도심, 청담, 홍대) 추가해 총 10곳까지 확대 연간 10회까지 정장‧넥타이‧벨트‧구두 등 3박 4일 간 대여, 온라인 신청‧택배도 가능

2022-02-03     최영석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취업난을 겪는 청년 취준생들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7개소인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 지점을 올해 총 10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도심권(충정로), 강남권(청담), 대학가(홍대) 3개소를 추가해 접근성과 이용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7개 지점은 취업이 절실한 청년들의 요청을 반영해 통상 2월 중 시작했던 것을 한 달 앞당겨 1월14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신규 3개 지점은 준비기간을 거쳐 14일(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2022년 ‘취업날개 서비스’ 운영업체는 기존업체인 ▲마이스윗인터뷰(신촌‧사당)▲체인지레이디(왕십리‧강남)▲슈트갤러리(논현)▲야베스컬렉션(이수)에 신규업체인 ▲열린옷장(건대)▲슈트갤러리(충정로)▲스타일딜리셔스(청담)▲드림윙즈(홍대)로 총 10개사이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고교졸업 예정자~만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3박 4일간 ▲연간 최대 10회까지 ▲면접에 필요한 정장은 물론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한 번에 무료로 대여 할 수 있다.

면접정장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에서 원하는 정장 대여업체를 선택,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예약한 일시에 업체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체형과 목적에 맞는 정장을 골라 대여할 수 있다.

서비스 최초 이용 시에는 치수 측정 등을 위해 대여업체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후에는 온라인 신청 후 택배로도 수령이 가능하다. 대여기간 내 추가 면접이 있는 청년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대여연장 신청도 가능해 여러 건의 면접이 모두 끝난 후 대여물품을 반납할 수도 있다.

특히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가 작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비스 도입 첫 해인 2016년 4,032명이었던 연간 이용자는 작년 10배 가까이 증가하며 작년 한 해 약 4만 명(39,547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전년(2020년 31,390명)과 비교하면 26% 증가한 규모다. 지난 6년 간(2016~2021) 16만 명이 넘는 청년 취준생들이 면접복장 마련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