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성료
영진전문대는 재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교내 창업문화를 활성화할 '2021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개인을 포함한 23개 팀, 71명이 발굴한 창업 아이디어를 1차 서면평가 후 본선에 오른 11개 팀이 발표를 통해 독창성, 발전가능성,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받았다.
특히 현민수·손정빈씨(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는 '하수구 덮개 자동개폐 장치' 아이디어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 아이디어는 도로변 빗물받이에 낙엽과 각종 쓰레기가 유입돼 폭우 시 도로가 상습 침수되고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 배수 능력을 상실한 지하차도가 범람해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일어난 것에 주목한 작품이다.
현민수씨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도로변 빗물받이에 각종 쓰레기 퇴적 및 인위적인 덮개 막음이 침수 피해를 3배 이상 키울 수 있다고 했다"면서 "실제 도로변 빗물받이를 조사해보니 악취나 생활편의를 위해 로 빗물받이를 덮개로 막아 놓은 경우도 있었다. 이럴 경우 시간당 50㎜ 강우에 10분 내 연석(보도블록)을 범람하는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이 커버를 자동으로 할 장치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금상은 '공기 격벽층을 이용한 드래곤 스케일 접이식 헬멧' 아이디어로 양재훈씨 등 3명(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이 차지해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김수용 학생복지취업 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교내 창업문화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창업아이디어 발굴 기획, 발표 기회를 통해 취·창업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