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 라는 새로운 학습법, 그리고 눈물 흘린 적? [박창욱의 텐∙퍼∙취∙미](61)

[모베 = more than, better than] 새로운 방식의 칼럼을 준비하며…

2021-11-29     뉴스앤잡

코로나19로 혹은 산업의 전환기라서 일자리가 줄어들었다고 난리다. 지난 2년여를 돌이켜 보면 그래도 세상은 앞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승자의 영역이 바뀌었다. 승자가 되는 방식도 바뀌었다. 살아가는 방식도 바뀌고 있었다. 고객과 직원간 심지어 가족간에도 소통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기업의 성적표가 남다르게 보인다.

그런데, 취업과 직업을 보는 관점이나 준비 또한 30년, 40년전이나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학교 교육은 사회 필요, 기업의 요구에 훨씬 더 멀어지고 있다. 학교는 같은 방식으로 가고 있었고 사회는 극심하게 변했다. 그 치열한 현장을 40년 동안 뒹굴다보니 또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100위권 변방국가였던 대한민국이 10위권 중심국가로 들어서다. 글로벌 차원에서. 이곳저곳에서 태클과 반칙이 들어오고 있다.

위대한 업적인 압축, 고속성장의 그늘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공포마케팅을 하고 있는 집단들이 많다. 그들이 3포에서 시작하더니 5포, 7포, 9포라며 나라와 아빠세대를 조롱하고 심지어 손가락을 돌연 취준생 스스로를 향하게 하며 조롱한다. 

인터넷, 미디어의 발전과 마케팅의 발달로 편승하여 교묘하게 사람의 욕망만 들쑤셔 놓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스펙으로만 취업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는 알고 있었다. 취업된 사람조차도 합격 성공 요인을 스펙으로 알고 있었다. 지난 40년간 알게 모르게 크게 옅어져가고 있었다. 유효기간이 30년이었던 스펙이 요즘은 채 3년을 넘지 못한다. 그 틀이 깨어진 것을 보는 사람들은 아우성이고 한탄의 소리다.

세상의 변화, 학습법과 교수법의 변화

그래서, 취업 준비, 성공 방정식도 변해야 할 때이다. 외우고, 점수 따고, 등급 따는 스펙은 버리자. 스펙 좋은 사람을 따라하지 말자. 무엇으로 차별화할지 빨리 고민하자. 조금 부족하면 싸게 팔면 된다. 좋으면 비싸게 팔면 된다. 그래서 조금씩 더 낫고,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가자.

대한민국의 발전사도 한 번 보자. 선진국이 만들어 둔 기존의 룰(Rule)대로 했으면 아직도 우리는 후진국일 것이다. 우리 나름의 방식으로 글로벌 TOP10에 들었다. 취업에 접근하는 나도 기존의 인재 선발 방식을 다르게 해석하여 그 방법과 길을 몇 가지 제시한다.

첫째, 완벽함으로 취업하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나은 자가 취업하고 매일 조금씩 보다 잘하는 자만이 성공한다. 실패한 데서 출발하면 더 값지다. 보다 나음을 추구할 건수가 많아질 것이다. 성경을 보는 매력이 있다. 범죄자, 실수 투성이의 사람을 신이 선택한 역사책이다. 모세, 다윗, 솔로몬, 삼손 등이 주인공이다. 모두가 다 아는 부실한 인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도 알고 보면 불량품 개선과정을 거치며 수시로 업그레이드하며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지금도 내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도 매일 뭔가를 다운받으라고 하다. 잘 보면 기술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 이 두 가지이다. 절대 강자는 없다.

둘째, 이제 기술과 나만의 전략적 사고로 나를 마케팅하자. 핵심은 차별화이다.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게 대한민국 청년 모두가 세계 1등으로 가자. 한국 1등을 꿈꾸면 또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요즘 세계 시장에 나가면 한국인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한 때 스포츠에서만 그랬던 것들이 예술, 디자인, 영화, 대중음악, 드라마 등에서 거침이 없다. 그들 모두가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기에 가능했다. 예체능의 분야들 속성이 그렇다.

직업의 세계도 이제 그런 모습들이 보인다. 필자가 실무를 총괄하는 동남아 취업 10년 과정에서 많은 청년들의 거침없는 모습을 보고 있다. 과거에는 입사 20, 30년차 정도 되어야 할 공장장이나 관리자의 자리를 입사 5~6년차가 해내고 있다. 가슴 벅찬 일들을 많이 보고 있다. 국내에서 성공한 많은 창업자들의 경력을 유심히 보자. 최소한 5년, 10년을 부단히 노력한 다음에 성취한 것이다.

새롭게 실행할 방법

셋째, 남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자. 모베법이다. ‘보다 더 나은, 더 좋은(More than, Better than 모베)’ 것을 찾아가는 것이다. 매일, 매사를 경쟁자보다, 어제보다 모베 시각으로 하나하나 쌓아가자. 그렇게 준비하고 금방 5년 10년이 가면 뭐든지 성공한다고 말할 수 있다.

 

2주전 면접 질문과 답변, 선물, 해설

‘눈물 흘려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세요.

필자의 카톡 아이디(ideamanpark)로 답을 보내길 바란다. 좀더 상세한 진행방식은 별도로 알려 주겠다. 가장 매력적인 답을 쓴 사람에게 작은 선물을 이모티콘으로 쏘겠다. 일단 단 한명! 면접에 준하여 답하면 좋겠다.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보다 나은, 보다 좋은, 보다 매력적인 답을 제시하길 바란다.

격주로 써가는 칼럼이다. 그 답은 2주 후에 올린다. 그리고 다음 주 퀴즈를 올린다. 2주전에 하나씩 면접이나 자소서의 퀴즈를 주겠다. 이번 주 면접 퀴즈, 답은 다음 주 칼럼에 제시할 예정이다.

* 칼럼명 [텐.퍼.취.미]는 '10%에 들도록 취업 이후의 미래에도 경쟁력을 키우자'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