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도 소통이다 - 나만의 스토리텔링 [정경호의 설득면접](11)

2021-11-01     뉴스앤잡

비전을 세우고 꿈을 세우면 그때부터 취업 과정은 한마디로 꿈의 과정이 된다. 면접을 보더라도 회사에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낮은 자세가 아니라, 내 순수한 삶의 열정을 온전히 쏟아 부을 만큼 건강하고 긍정적인 회사인가 보게 되는 주도적인 자세가 되는 것이다. 즉 내 파트너를 고르는 셈이다.

면접에 떨어지더라도 상관없다. 그냥 서로 운대가 맞지 않아서 협상이 결렬되고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을 뿐이다. 더 나아가 오히려 그 회사가 안타깝게 느껴져야 한다. 정말 괜찮은 파트너를 놓친 꼴이니까 말이다.

면접관의 눈에도 다 보인다. 지원자가 정말 일에 대한 강한 의지와 확신이 있어 지원한 것인지, 아니면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면접장에 온 것인지.

눈빛이 달라야 한다. 자세가 달라야 한다. 그리고 면접관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야 한다.

삶에 대한 건강한 자의식과 삶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 오히려 면접관이 주눅들 것이다. 오랜 직장생활로 자신도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진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그들에게 보란 듯이 한방 날리는 것이다.

** “저는 제발 나를 뽑아달라고 온 것이 아니라, 이 회사가 진정한 내 비전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하러 왔습니다.”**

당당함은 막연함이 아닌 확신과 경험에서 나온다. 다양한 경험을 했고, 이제 비전까지 확실하다면 회사라는 공간, 직장이라는 공간은 내 열정을 무대에 올려보는 멋진 공연장이 되는 것이다. 그곳의 면접관은 단지 서로를 파트너를 삼을 것인지 판단하는 협상자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