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SW 개발인력 2500명 채용'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운영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민관 협력 기반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대책의 후속조치다.
고용노동부(고용부)가 진행하고 있는 K-Digital Training(훈련비), 청년디지털일자리 등 고용장려금(인건비)의 사업비를 활용한다. 또 벤처·스타트업계 협단체를 활용한 기업의 실제 훈련·채용수요를 연계해 기업 맞춤형 훈련과 향후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기부와 고용부는 부처 협업을 기반으로 기존의 사업을 활용한 신속한 추진을 위해 기존 K-Digital Training 내 별도 트랙으로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과정을 마련했다.
정부는 올해 1674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000명을 훈련한다. 훈련생의 50% 이상을 채용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멀티캠퍼스, 패스트캠퍼스, 멋쟁이 사자처럼, 앨리스 등 민간 훈련기관을 이용해 참여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과정으로 진행한다.
이날 열린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매칭 데이'는 훈련시작에 앞서 채용예정자를 선발하고 수요기업과 연결하는 행사다.
메가존클라우드, 포인트모바일, 모두컴퍼니, 캐플릭스 등 40여개사 이상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채용홍보관에서 실시간 설명회와 화상면접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 참여한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정부도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등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인재 유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채용수요가 있는 인재와 기업에 대한 매칭을 9월말까지 계속 진행한다. 10월부터는 6개월 과정으로 훈련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