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에 필요한 10가지 핵심 역량! [정경호 박사의 저자 줌터뷰]

2021-07-02     뉴스앤잡

취업은 늘 어렵다.
21세기 들어 취업이 쉬웠던 적은 단연코 없었다.
어렵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당장 해야 할 것들이 많다 보니 정작 취업 준비는 제대로 하지 않는다. 이런 현실로 인해 취업 준비생은 취업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 알기 어렵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그리고 학점은 기본이다. 기본을 넘어서 취업에 필요한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비로소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되지만 그때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취업을 준비하지 않으면 졸업반이 되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몰려오는 압박감에 심하게 휘둘리게 된다.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은 생소한 채용 프로세스를 처음 만나 당황할 수밖에 없다. 모두에게 주어진 길지 않은 제한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가 <취준생 컴피턴시>의 저자 유재천 코치를 취업 성공에 필요한 10가지 핵심 역량과 그 방법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재천 코치가 전하는 '취업 준비와 역량 관리'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해보자.

저자 소개 및 책 소개

'의미공학자'로서 누군가의 성장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성장의 중점에는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상황이나 대사에 맞게 사람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일을 하며, 그 과정에서 저도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의미공학자'라는 소개처럼, 포스코에서 철강 엔지니어로 6년 정도 근무하다가 현재는 교육 비즈니스 일을 6년 반 정도 하고 있다. <취준생 컴피턴시>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10가지 역량으로 묶은 책으로,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쓰게 됐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0가지 취업 역량 중 관점 역량이란 무엇인가?

관점은 철저하게 상대방의 관점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취준생이 면접에서 마주치게 되는 대표적인 질문이 본인의 장단점, 강점과 약점을 설명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 조직생활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이야기를 굳이 할 필요가 없는데도 답변하는 분들이 있다.

직장 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개념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가족이나 친구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줘'라고 간단하게 이야기해도 되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내가 왜 이 직무에 적합하고, 이 회사에 적합한지 설명하기 위해서는 내 관점이 아닌 상대방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경험을 설명할 때도 경험에 대한 설명 앞에 그 경험이 현업에서 '왜' 필요한지, '~한 업무이기 때문에 ~했던 경험이 중요하다'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멘탈을 키우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멘탈은 취업 준비생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본인이 경험이 부족하고, 본인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좁기 때문에 당장의 현실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더 잘할 수 있음에도 멘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자기 자신을 공격하거나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지점이 바로 멘탈 관리 역량이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자기 공격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왜 나는 이걸 못할까',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많은 고민 끝에 깨달은 것은 자기 자신을 너무 공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단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채찍질은 결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모든 멘탈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자존감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기 보다는 자기를 공격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자존감을 먼저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준비생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가장 중요한 역량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면접관이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물어봤을 때 그에 대한 정의를 이야기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이럴 때, 제가 생각한 방법은 '재정의'이다. 전략을 재정의 해본다면, '현재 본인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실행력도 높아지고 잘 표현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전략을 제대로 짠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