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분석] Sh수협·NH농협캐피탈 '상반기 채용', 케뱅·카뱅 등 빅테크 '대규모 인력 채용'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은행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면서 금융권 취업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채용 가뭄'이라고 불리는 상황이지만 그런 와중에도 채용을 진행하는 금융사가 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은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대규모 인력 충원을 실시하고 있다.
■ Sh수협, NH농협캐피탈 상반기 신입행원 및 인턴 채용
-Sh수협 2021년도 상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
Sh 수협은행은 2021년도 상반기 신입행원을 공개채용한다. 채용분야는 일반직(3급)과 정보기술(IT) 분야(3급)이며, 채용 예상인원은 두 자릿수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8일까지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 달 9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인성검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필기전형, 실무면접, 인원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9월 중 현업에 배치된다.
공채 지원은 수협은행 채용 전용(사람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으며 전형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협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NH농협캐피탈 2021년 채용연계형 인턴 직원 채용
NH농협캐피탈은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신규·경력 구분 없이 전 직무에 ‘채용연계형 인턴 직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직원을 채용하고 일정 기간 후 업무역량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초 인턴 채용 홍보를 시작으로 필기시험 및 면접을 통해 7월 초 인턴 직원을 선발하고, 8월 말 최종 정규직 전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대출영업', '중금리대출 확대' 등 몸집 불리는 핀테크 금융사
이와 별개로 핀테크 금융사들은 기업공개(IPO), 중금리 대출 확대 등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며 대규모 신규 인력을 충원 중에 있다.
먼저 케이뱅크는 이달 말까지 두 자릿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인력을 모집 중인 부서는 ▲자금세탁방지(AML) 모니터링 ▲개인 신용대출 상품 ▲준법 감시 ▲인사운영 ▲인사기획 등 5곳이다.
토스 뱅크는 9월 공식 출범 전 10개 부서에서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신규 채용에 나선 부서는 개인 정보보호, 정보 보안정책, 자금, 데이터 엔지니어 등이다. 토스는 이번 채용으로 인력 60명을 충원해 출범 전 200명 규모 인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인력 늘리기에 한창이다. 올 초 세 자릿수 채용 계획을 밝힌 이후 현재까지 100여 명을 채용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인력 규모는 1000명이 넘어섰다.
금융업계에서는 기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인력 이동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사업 확대로 인한 새로운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케이뱅크, 토스 뱅크, 카카오 손해보험 등은 각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가진 관리자급 인력을 우선 충원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 만큼 기존 금융권 노하우에 핀테크의 기술력을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