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IT인재 채용 나선 기업들, IT직종 채용공고 21.1% 증가

2021-04-21     김서윤 기자

잡코리아가 올 1분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IT직무분야 채용공고 13만 5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2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대비 2020년 증가율이 0.8%에 그쳤던 것에 비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해 IT인재 확보에 나선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IT직종 인력 채용이 가장 많았던 업종으로는 △소프트웨어·솔루션.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분야가 전체 IT직종 채용공고 비중의 2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쇼핑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10.3%) △컴퓨터·하드웨어·장비(10.2%) △백화점·유통·도소매(4.9%)와 △웹에이전시(4.9%)가 상위 5위 안에 올랐다.

이 외 △IT컨설팅(3.8%) △네트워크·통신서비스(3.6%) △전기·전자·제어(3.5%) △포털·컨텐츠·커뮤니티(3.1%)와 △게임·애니메이션(3.1%) 업종도 IT직 인재 채용이 많은 업종으로 꼽혔다.

한편, 채용이 많았던 IT직무분야는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올 1분기 IT직무 분야 채용이 가장 많았던 소프트웨어.솔루션.ASP업종에서 많이 채용했던 세부 직종으로는 △웹프로그래머(29.1%)와 △응용프로그래머(28.4%) 직무가 많았으며, 2위를 차지한 쇼핑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업종의 경우는 △웹디자인(30.5%)과 △컨텐츠·사이트운영(30.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3위에 오른 컴퓨터·하드웨어·장비업종에서는 △네트워크·서버·보안(23.2%)과 △응용프로그래머(18.0%) 채용 비중이 높았고, 4위에 오른 백화점·유통·도소매에서는 △컨텐츠.사이트운영(32.1%)과 △웹디자인(29.1%)직이, 5위에 오른 웹에이전시 업종에서는 △웹기획·PM(23.3%)과 △HTML·퍼블리싱·UI개발(19.3%)직 채용비중이 높아 차이가 있었다.

올 1분기 동안 채용이 가장 많았던 IT직무분야는 △게임 관련 직군이 전체 IT직 채용 비중의 18.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2위는 △QA·테스터·검증(18.7%), 3위는 △빅데이터·AI(인공지능_11.0%)가 차지했다. 이 외에 △웹기획·PM(9.0%) △동영상제작·편집(7.1%) △시스템프로그래머(6.7%) △컨텐츠·사이트운영(5.2%) △DBA·데이터베이스(4.8%) △웹프로그래머(3.9%) △응용프로그래머(3.6%)가 10위 안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동기간 대비 IT직무 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으로는 △화학·에너지·환경업종이 전년 대비36.1%P 증가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은행·보험·증권·카드업종도 34.6%P 증가해 IT직 채용이 크게 늘어난 업종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33.5%P↑) △생활용품·소비재(31.0%P↑) △신문·잡지·인쇄·출판(28.5%P↑) △IT·컨설팅(21.4%P↑) △SI·SM·CRM·ERP(20.9%P↑) △정보보안(20.4%P↑) △의료·제약·바이오(20.4%P↑) △무역·상사(19.6%P↑) 등의 순이었다.

올 1분기 동안 IT직 채용을 진행했던 기업들의 채용 경력유무를 분석해보면, 경력직 채용 공고의 비중이 52.9%로 절반이 넘었으며, 다음으로 △경력무관(27.3%) △신입·경력 모두 채용(16.0%) △신입채용(3.8%) 순으로 경력직 채용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