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 불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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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 불충분해”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12.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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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대다수가 입사 지원 시 기업의 평판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4.3%의 구직자가 채용기업의 전·현직자가 제공하는 평판을 별도로 찾아보고 있으며, 62.6%의 구직자는 불충분한 정보로 입사지원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사람인이 구직자 1362명을 대상으로 ‘기업정보 파악 및 평판조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3%가 채용 기업의 전·현직자가 제공하는 평판을 별도로 찾아보고 있었다. 이유는 ‘회사가 제공한 정보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55.5%, 복수응답),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43.8%)였다.

실제 ‘상세한 기업정보의 제공으로 기업의 규모에 관계없이 입사지원을 했다’는 구직자는 65.5%로 기업 평판이 채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8%가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가 불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유로는 ‘근무조건, 직무 등이 명확하게 기재되지 않아서’(67%,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이어 ‘연봉 등의 정보는 안 알려줘서’(50.4%), ‘실제 근무 환경 정보가 없어서’(47.3%), ‘원하는 업무 역량이 구체적이지 않아서’(39.7%) 등이 있었다.

기업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응답한 구직자는 70.9%였으며, 이 가운데 62.6%는 불충분한 기업 정보로 입사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포기한 이유는 ‘입사 후를 예측할 수 없어서’(61%, 복수응답),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파악할 수 없어서’(33.7%), ‘생소한 기업 및 산업군이라서’(28.2%), ‘우량기업인지 구별할 수가 없어 불안해서’(26.5%) 등이었다.

한편, 입사 지원 시 필수적으로 제공돼야 하는 기업정보로 ‘연봉 수준’(64.2%,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고, ‘복리후생 등의 근무환경’(60.2%), ‘채용 직무별 필요 역량’(56.8%), ‘업종, 기업형태, 사원 수 등 기본정보’(55.9%), ‘매출액, 영업이익 등의 재무정보’(28.9%)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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