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모두 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선·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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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모두 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선·후배”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11.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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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과 어머니가 서정대 소방안전관리과 재학생이다. 오외순씨(중앙)와 첫째 아들 최현기씨(좌측), 둘째 아들 최현빈씨(우측)

두 아들과 어머니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이 경기도 양주시의 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재학생이 돼 화제다.

경기도 양주에서 가스시설시공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오외순씨(47)와 첫째 아들 최현기씨(26), 둘째 아들 최현빈씨(22)가 그 주인공이다. 둘째 아들 최현빈씨는 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18학번으로 입학해 현재 해군에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고, 어머니 오외순씨는 19학번으로 입학해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이며, 큰 아들 최현기씨는 20학번으로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이다.

20여 년간 가스시설 시공회사를 운영해온 오외순씨는 “가스시설 시공업과 판매업을 병행해 오다 둘째 아들이 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에서 수강한 소방안전 관련 강의가 필요한 자격증 획득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돼 아들의 후배로 입학하게 됐다”라며 “학교생활을 통해 이론뿐 아니라 다양한 실무 교육과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식으로 지도해 주시는 교수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느꼈다. 그래서 현재 소방설비회사에 재직 중인 큰 아들에게도 입학을 권유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오 씨의 지도 교수인 김백중 서정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오외순 씨는 강의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학생으로, 2개의 자격증(1급 소방안전관리자, 위험물 안전관리자)을 취득한 바 있고, 현재 산업기사 자격증 획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어머니의 열의가 두 아들에게 큰 귀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 씨와 함께 가스시설 시공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남편 최 씨(47) 역시 21학번으로 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입학을 희망하고 있다. 오외순 씨 가족과 서정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의 뜻깊은 인연이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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