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근 친형' 뇌물수수 의혹 관련 골프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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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근 친형' 뇌물수수 의혹 관련 골프장 압수수색
  • 백만석 기자
  • 승인 2020.11.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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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11.1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19일 인천의 한 골프장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서정민)는 이날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S골프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주(13일)에도 세종시 국세청 본청 전산실에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관련 전산자료를 제출받은 바 있다. 지난달에는 윤 전 서장이 근무했던 서울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을 상대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 2012년 윤 전 서장이 육류수입업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현금과 골프접대 등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 윤 총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내용이다.

골프접대 시기는 2010~2011년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윤 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은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6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줄줄이 기각됐다"며 "윤 총장이 수사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전 서장이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 태국에서 체포돼 강제송환된 뒤에도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혐의 입증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검찰은 2015년 금품수수는 인정되나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그를 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윤 총장이 윤 전 서장에게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도 불거졌고, 이에 동생인 윤 검사장과 함께 윤 총장이 수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거듭 불거졌다. 윤 총장은 2012년 7월부터 10개월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지냈다.

한편 공무원 뇌물 사건의 공소시효는 10년으로, 윤 전 서장 사건의 경우 4개월 정도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함께 윤 총장 본인과 가족, 측근 관련 사건 4건에 대해 윤 총장 지휘권을 박탈하는 수사지휘를 했다. 이 중 한 건이 윤 전 서장이 연루된 로비 사건의 수사무마 의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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