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9곳 "코로나19 이후 무인화 더 가속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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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9곳 "코로나19 이후 무인화 더 가속화 될 것"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0.10.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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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반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AI나 기계로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하는 ‘무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유통가에서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점포가 늘고 있고 공장 등 생산라인의 자동화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265개사를 대상으로 ‘무인화 시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 결과 응답자의 87.5%가 ‘코로나19 이후 무인화가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결과 최근 산업 전반의 무인화 트렌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6%였다. 그 영향으로는 인건비 등의 절감(43.5%, 복수응답)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고용규모 축소(34.8%), 구축 비용 부담 증가(29%), 무인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확보(29%), 기업의 생존 위협(24.6%) 등을 비롯해 기존 직원을 감축하겠다는 기업은 23.2%였다.

응답 기업의 67.2%는 무인화로 인력이 필요 없어지면서 고용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새로운 직무창출로 관련분야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은 32.8%였다.

고용충격 속에서도 무인화 도입에 찬성(65.3%)하는 기업이 반대(34.7%)보다 많았다. 이들 기업은 인건비 절감을 통한 수익개선(57.8%, 복수응답)을 무인화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이어 단순 노동 업무 감축(53.2%),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39.9%), 새로운 일자리 증가(16.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기업의 39.2%는 미래 무인화로 성장기회가 생겨 기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성장동력이 사라지고 기업규모가 더 축소될 것(30.2%)으로 예상하는 기업도 많았다. 특별한 변화 없을 것이라는 기업은 30.6%였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무인화 시대는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결과가 됐다”며 “고용이 축소되는 산업도 있고 반대로 성장을 하는 분야도 있는 만큼 변화의 충격이 크지 않도록 각 기업들이 대비책 마련은 물론 사회적 안전망과 정책 연구 등 정부 차원의 대비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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