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해외 원정도박' 첫 공판서 "혐의 모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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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해외 원정도박' 첫 공판서 "혐의 모두 인정"
  • 최영석 기자
  • 승인 2020.09.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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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2020.9.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50)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9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와 YG계열사 대표 김모씨(37), 이모씨(41) 등 4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양 전 대표 등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28일까지 총 24회에 걸쳐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지인 5명과 함께 약 4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해 약식명령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사건의 내용상 서면심리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식재판 절차에 회부했다.

양 전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정식재판을 받게 된 심정은 어떤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법원에 들어섰다.

이후 재판에서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경찰 조사 당시 상습도박 혐의를 받던 양씨가 기소 과정에서 단순도박으로 혐의가 변경된 사실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양씨의 상습도박 혐의를 불기소처분하고, 단순 도박 혐의로만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이에 대한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재판을 마친 양 전 대표는 '상습도박 혐의를 부인하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원을 빠져나갔다.

양 전 대표 등의 다음 재판은 10월2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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