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안면인식으로 결제하는 '신한 Face Pay(페이스페이)' 운영을 시작했다. 카드나 휴대전화 없이 얼굴만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디바이스리스 결제(Device-less)' 시대가 온 것이다.

신한카드는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식당 및 카페, 편의점 CU에서 얼굴만으로 결제하는 '신한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신한 페이스페이는 우선 신한카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에 설치된 안면인식 등록 키오스크에서 본인확인 및 카드정보와 안면정보를 최초 1회 등록한 후 안면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LG CNS와 기술협력을 통해 3D 적외선 카메라로 추출한 디지털 얼굴 정보와 신한카드의 결제정보를 매칭한 후, 가상카드정보인 토큰으로 결제를 승인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올 초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미래결제기술 협력MOU'를 맺고 신한 페이스페이 시스템 개발에 협력해 유통 채널에서 안면결제 시스템을 적용한 첫 사례가 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임직원 대상 시범운영을 통해 안면인식 결제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고도화하는 한편 대학교와 편의점 CU일부 매장에서 상용화를 준비하는 등 일반 고객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안면인식 결제는 현재 결제 기술 혁신의 종착역'이라며, "신한 페이스페이로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