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 ‘자연과학·공학’ 논문 KAIST, 서울대, 한양대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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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가 ‘자연과학·공학’ 논문 KAIST, 서울대, 한양대 TOP3
  • 디지털뉴스팀 기자
  • 승인 2020.07.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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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라이덴 랭킹 ‘자연과학·공학’ 상위논문 KAIST 1위, 서울대, 한양대 TOP3

최근 발표된 라이덴 랭킹의 국내대학 순위를 집계한 결과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것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로 확인됐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의 기간 동안 각 대학이 기록한 논문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결과다.

 

교육부 사진
교육부 사진

KAIST가 논문 수 순위에서 1위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시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논문 수만 놓고 보면 서울대가 KAIST보다 우위에 선다는 점에서다. 자연과학·공학 분야에서 서울대는 4210편의 논문을 기록, 3788편인 KAIST를 앞섰다.

그럼에도 KAIST가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라이덴랭킹의 특징 때문이다. 라이덴 랭킹의 특징은 ‘논문의 질’을 따진다는 점. 전체 논문 뿐만 아니라 피인용도 등을 바탕으로 상위 1%부터 상위 5%, 상위 10%, 상위 50%의 논문 수도 별도로 제시한다. 상위 1%의 경우 해당 분야에서 나온 논문들을 피인용도를 기반으로 줄 세웠을 때 말 그대로 ‘최상위’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여러 기준 가운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상위 10%’다. 라이덴 랭킹 홈페이지에서 ‘기본값’으로 제시하는 값이라는 점에서다. 상위 1%의 논문의 경우 일체 생산하지 못하는 대학도 있는 등 그 수가 많지 않다 보니 대학 간 연구력을 따지는 데 있어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분야에서 피인용도 등이 상위 10%에만 들더라도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볼 때 상위 10% 논문을 기준으로 순위를 따지는 것이 랭킹을 내놓은 CWTS의 의도에 부합한다고 봐야 한다.

이처럼 ‘기본값’이라 볼 수 있는 상위 10% 논문을 기준으로 보면 순위는 뒤집힌다. 전체 논문은 서울대가 더 많지만, 해당 분야에서의 연구 영향력이 큰 상위 10%에서는 KAIST가 421편으로 379편에 그친 서울대를 앞선다. 더 우수한 논문을 많이 쓴 곳이 KAIST였다는 얘기다.

다른 기준을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상위 1% 논문을 기준으로 했을 때도 KAIST는 34편으로 27편에 그친 서울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5%, 50% 등 기준을 달리 하더라도 KAIST는 1위, 서울대는 2위인 구도는 고스란히 이어졌다.

KAIST·서울대 다음으로는 한양대의 성과가 뛰어난 편이었다. 한양대는 전체 논문은 물론이고 상위 10%와 5%, 50% 등에서 모두 3위에 올랐다. 상위 1% 논문에서는 UNIST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지만, 논문 수가 23편과 22편으로 크게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려웠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http://news.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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