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중심의 평가를 통한 채용이 반드시 기업 실무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어렵다는 것을 기업 스스로 확인하면서 스펙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를 줄이고 있다. 오히려 지원자의 직무 및 공통 역량을 보다 심층 평가하기 위해서 역량 중심의 정성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역량을 보다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스펙이 아니라 스토리 중심의 평가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채용 트렌드 변화에 따라 오히려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에 대한 평가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 구직자들은 이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조금 소홀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래서 이 자기소개서에 반드시 필요한 7가지 필살기를 제시함으로써 보다 전략적으로 취업 준비하기 위해서 도움을 주고자 한다.

1. 자신을 상품화하고, 자신을 판매하라!

- 다른 지원자들이 가지지 못한 자신만의 장점과 차별성으로 시장을 독점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을 장단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다른 지원자들이 가지지 못한 차별성을 강조하여 자신을 해당 기업에 판매하는 것이다. 마치 너무 과한 비유일 수도 있지만, 대형 마트에 비슷한 상품이 같은 진열대에 나란히 디스플레이 되어서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상황과 유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채용하려는 기업은 항상 불확실성과 복잡성 사이에서 다양한 선택권을 지니고 있는 고객의 입장과 같게 된다.

이런 논리 때문에 우리는 항상 자신을 상품으로 여겨야 하며 이 상품을 파는 영업사원적인 마인드를 지니면서 자기소개서를 꾸며 나가야 한다. 그래서 자신을 판매하는 첫 출발이 되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는 대형 마트에 비슷한 상품들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는 것과 동일한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결국 경쟁사의 상품보다 우수한 품질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며, 비슷한 품질이라면 본인이 고객의 손에 선택되기 위해서 보다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포장을 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결국 본인만의 전략적인 분석 즉, 요즘 흔히 사용하는 SWOT 분석을 비롯하여 구체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기업체의 선택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어야 한다.

2. 말 타고 있는 장군은 항상 전쟁터의 선두에 서 있다!

- 짧은 시간 내에 흥미와 관심을 일으켜야 하며, 강조하고픈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

전쟁터에서 용감한 주인공인 장군들은 항상 최전선에 나서서 공격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이 장군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우리는 명확하게 존재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군을 뒤를 지키는 엑스트라들은 우리의 뇌리 속에 남아있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의 기술에서도 인사팀 담당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기 위해서는 기억되지 않는 엑스트라가 아니라 가장 적진에서 잘 보이는 장군 같은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인사팀 담당자의 현실 상, 과중한 업무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이 심사해야 할 지원서 때문에 모든 자기소개서를 다 읽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가끔은 핵심적인 부분과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만을 선별하여 심사하는 경우가 아직까지 존재한다. 이런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시면서 짧은 시간 내에 인사팀 담당자의 시선과 관심을 끌어 나가는 것이 좋다. 그래서 카피성 소제목을 부여하여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 이 소제목은 극단적으로 인터넷 포탈의 뉴스 제목처럼 낚시 글의 역할을 하면 가장 좋으며, 유머러스하고 감각적인 카피를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런 소제목 이외에도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나 결론은 반드시 문단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실제 부연 설명 후 결론을 내는 것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발휘되기 때문에 강한 결론을 먼저 전달함으로써 본인만의 생각을 가장 명확하고 긍정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다.

3. 숫자는 우리에게 즐거운 상상만을 선물해 준다!

- 자신 성과에 대해서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계량화하여야 한다.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주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많다. 자신만의 강점을 나열하는 방법도 있고, 다양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본인만의 강점을 강조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가장 강력한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이 구체적인 수치 및 숫자를 들어 강조하자는 것이다. 단순히 목표를 달성했다는 논리보다 구체적인 수치를 함께 기술한다면 보다 강력한 인상을 남기게 마련이다.

실제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였다는 정성적인 표현보다는 주어진 목표의 120%를 달성하였다는 표현 또는 구체적으로 50만원 이상 수익을 얻었다 등으로 숫자로 명확하게 기술한다면 인사팀 담당자의 입장에서 막연히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명확한 목표의식을 지니면서 어떤 일이라도 주어진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인상을 자연스럽게 받게 된다. 이런 요령은 자기소개서의 특정 부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모두에 적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활용해 나가기 바란다. 특히 한 걸음 더 나아가자면 ‘0’이라는 정수로 끝내는 것보다는 단 단위까지의 세밀한 부분까지 기술해 주는 것이 거짓이 아니라 보다 신뢰성 있는 데이터로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