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IT인프라 계열사인 신한아이타스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신한아이타스(대표 최병화)는 직원 장기근속 유도와 백오피스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해 약 100억원 규모 디지털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아이타스는 3월 자본시장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를 활용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직무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선발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12월 마이다스아이티와 협업을 통해 신한아이타스 맞춤형 인재상을 정립하고, 기존 임직원 대상으로 AI 모의평가를 진행해 고성과자와 장기근속자의 특징을 데이터화하는 작업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 시장이 위축된 시기에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언택트(비대면)방식 채용 면접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백오피스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디지털 투자도 시행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펀드오류진단시스템을 구축했고,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해 업무 정확도를 높였다.

표준화된 업무 매뉴얼을 위한 지식관리시스템(KMS) 개발과 급증하는 전화 상담에 대비해 챗봇(Chatbot) 기술을 도입, 다음달 1차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호승 신한아이타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디지털 기술로 직원 인력유출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금융시장과 펀드 인프라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