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혁신성장 8대 산업 담은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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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혁신성장 8대 산업 담은 책자 발간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0.03.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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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8대 산업 현황과 핵심 일자리가 담긴 책자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혁신성장 8대 분야 대표 직업 정보와 국내·외 산업 동향, 현직자 인터뷰 등을 담은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 8대 분야 대표 산업은 정부가 국내 산업의 경제·사회 구조와 체질을 바꾸고 사람 중심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육성책을 펼치는 분야로, 스마트팜·바이오헬스·스마트시티·에너지신산업·드론·미래자동차·스마트공장·핀테크 등이다.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은 청년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8개 분야별 ▲국내·외 산업 동향 및 종사 인원 변화 ▲직무 관련 수행 업무 ▲교육 및 자격 ▲필요역량 ▲유관 기업 ▲현직자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전망은 산업 소개를 비롯해 국내 발전 현황을 담고 있다.

먼저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업 시설 생육 환경을 원격·자동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이다.

국내 보급 면적은 2014년 405㏊(헥타르)에 그쳤지만 2017년 4010㏊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효과가 커 네덜란드 등 농업 선진국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팜 관련 핵심 직업으로는 농장의 설치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마트팜 구축가, 농장 설계와 구축·운영 전반을 조언하는 ‘스마트팜 컨설턴트’가 꼽혔다.

스마트팜 컨설턴트는 농사와 정보기술(IT) 관련 지식을 필요로 한다. 국내 산업은 시작 단계이지만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추진력을 고려할 때 진입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기술과 정보를 활용해 질병 예방·진단·치료·건강증진 등에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의료 산업이다.

현재 미국·영국·중국·일본 등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국내 기술력은 산업 최고 기술국인 미국 대비 78% 수준으로 약 3.8년의 기술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핵심 직업으로는 생물학·의약 등 이론 연구로 생명 현상을 탐구하는 ‘생명과학연구원’, IT 건강관리 서비스를 기획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 등이 꼽혔다.

자연·의약학 계열 전문 지식이 필요한 생명과학연구원은 향후 10년간 고용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의료·IT·빅데이터 지식이 필요한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 역시 시장 규모가 올해 14조원에서 연평균 20%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이밖에도 전망에는 스마트시티, 기후 변화, 에너지 보안 등에 대처하는 에너지 신산업, 무선 전파 조종 드론, 친환경·지능화 미래 자동차 등 혁신성장 분야 관련 직군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박가열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전망은 청년이 참여한 요구 분석을 토대로 혁신성장 분야 산업 및 일자리 전망, 핵심 직무에 대한 상세 정보 등 수요자에 맞춰 제작됐다”며 “기술혁신 시대에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 평생 취업 능력을 개발하려는 노동자, 정책 담당자 등에게 미래 직업을 대비할 수 있는 나침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은 워크넷(www.work.go.kr)과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www.keis.or.kr)에서 원문 및 요약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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