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출발한 3차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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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출발한 3차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
  • 한지수 기자
  • 승인 2020.02.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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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 투입한 정부의 세 번째 전세기가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 140여명을 태우고 12일 오전 6시 23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는 중국 당국의 검역을 통과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태우고 이날 새벽 4시 14분 우한 톈허 공항을 출발했다.

주우한총영사관에 탑승 의사를 밝힌 이들은 우한시와 인근 지역 교민 100여명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 70여명 등 모두 170여명이었지만 실제 탑승 인원은 다소 줄어 140여명으로,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국적자의 전세기 탑승은 중국 정부가 교민의 부모와 자녀 등 직계 친족과 배우자는 중국 국적이라도 전세기를 탈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면서 가능해졌다.

정부가 지난달 30일과 31일 등 두 차례 전세기를 투입해 701명의 교민을 데려왔을 때만 해도 중국 국적 가족의 탑승이 불가능해 한국 국적 교민까지 탑승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중국 당국의 두 차례 검역을 통과해 전세기에 탑승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은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에도 한 차례 검역을 거친다.

여기서도 증상이 없으면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투입한 전세기를 타고 우한에서 빠져나온 교민은 780여명에 이른다. 우한에는 여전히 100여명의 교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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