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청년들 월급 평균 244만 3000원, 취업률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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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청년들 월급 평균 244만 3000원, 취업률은 소폭 상승
  • 이용준 기자
  • 승인 2019.12.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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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한 대학졸업자가 받은 월급은 평균 244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체 취업률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지난 26일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지난해 2월과 2017년 8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파악했다. 조사 기준 시점은 2018년 12월 31일이다.

취업률은 소폭 상승했다. 전체 취업자는 33만2839명으로 취업대상자 49만1392명의 67.7%였다. 지난해 66.2%보다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자연계열 취업률 증가폭이 1.7%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공학계열과 사회계열 취업률 증가폭도 1.6%포인트였다.

그러나 월 평균 소득은 244만3000원으로 지난해 249만6000명보다 줄었다. 석·박사급 취업자의 월급 감소가 두드러졌다. 석사의 경우 2017년에는 월 평균 급여가 370만1000원이었는데 지난해 350만1000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박사도 같은 기간 592만원에서 561만8000원으로 감소했다. 학부 졸업생은 231만5000원에서 227만8000원으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대졸자의 임금이 하락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비수도권, 남녀 취업률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대학을 졸업한 인원은 69.0%가 취업에 했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의 경우 66.8%였다. 수도권·비수도권 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2015년 0.6%포인트, 2016년 1.6%포인트, 2017년 2.1%포인트, 지난해 2.2%포인트로 매년 커지고 있다.

남성 졸업자는 69.6%, 여성 졸업자는 66.0%로 3.6%포인트 차이였다. 남녀 취업률 격차는 2015년 2.9%포인트, 2016년 2.6%포인트, 2017년 3.0%포인트, 2018년 3.6%포인트로 매년 벌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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