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기업 CEO, SKY 출신 30%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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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기업 CEO, SKY 출신 30% 무너졌다
  • 뉴스앤잡
  • 승인 2019.11.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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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감소, 이공계 강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의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29.4%로, 올해 처음 30%이하로 하락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발표한 ‘2019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00대 기업(금융업 제외 상장사 매출액 기준) 대표이사 CEO는 모두 1328명으로 이 중 서울대 출신이 202명(15.2%)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101명·7.6%), 고려대(88명·6.6%) 순으로 SKY출신 비중은 29.4%로 조사됐다.

SKY 출신 외에는 한양대(80명), 성균관대(38명), 중앙대(31명), 부산대(30명), 한국외대(28명), 인하대(27명), 서강대(25명), 영남대(23명), 경북대·경희대(각 22명) 순으로 CEO를 많이 배출했다.

가장 많은 CEO가 전공한 학과는 경영학과였다. 경영학과 출신 CEO는 21.5%로 1000대 기업 CEO 5명 중 1명은 경영학과를 전공한 셈이다. 특히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은 25명으로 단일 대학 학과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했다. 경영학과는 CEO 출신 학과에서 꾸준히 1등을 해왔던 학과인 반면, 올해 조사에서는 이공계 출신 CEO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51.6%로 약 10년 전인 2010년 43%보다 8.6%p 상승했다. 이공계 출신 CEO 비율은 2011년 43.9%, 2012년 44.4%, 2013년 45.3%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고, 올해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겼다. 학과별로는 전자공학(6.7%) 화학공학(5.4%) 기계공학(6.8%) 순으로 톱3였다. CEO 2명 중 1명은 이공계 출신이라는 의미로,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결과는 과거에는 명문대 출신이 실력도 있고 인맥이 두터워 유능한 인재라는 등식이 강했지만 최근 재계는 학벌보다는 능력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로 이동되는 추세”라며 출신 학교보다는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재가 크게 각광받는 시대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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