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 가족에게 추천 못해!"
상태바
"내 직업? 가족에게 추천 못해!"
  • 박경민 기자
  • 승인 2019.07.08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자신의 직업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직업을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이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알바생 863명, 직장인 1,226명을 대상으로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알바몬 공동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50.9%) 가량만이 ‘평소 자신의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답했다. ‘자신의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는 응답은 알바생 52.7%, 직장인 49.7%로 알바생이 직장인을 소폭 앞섰다. ‘별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직장인이 43.1%로 알바생(38.4%)에 비해 5%P 가량 더 높았다.

자신의 일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끼는 만족도도 높지 않았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 하고 싶었던 일인가?’라는 질문에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에 달하는 50.6%가 ‘별로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신의 일이 가진 기여도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내 일이 우리나라,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직장인의 5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우리 가족, 가정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74.6%의 직장인이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직업이 주는 경제적 보상에 대한 불만은 더욱 컸다. ‘경제적 보상이 충분하거나 적절한 수준’이라고 느끼는 직장인은 26.0%에 불과했다. ‘충분하거나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69.6%(직장인 71.0%, 알바생 67.6%)에 달했다.

이처럼 직장인과 알바생 모두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 가운데, 동생, 자녀 등 가족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추천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4명 중 1명 꼴에 불과해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의 61.3%, 알바생의 64.3%가 ‘내 직업을 가족에게 추천하겠는가?’란 질문에 ‘별로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