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키우는 법,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어라 [정철상의 따뜻한 독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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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키우는 법,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어라 [정철상의 따뜻한 독설](38)
  • 뉴스앤잡
  • 승인 2023.05.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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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이다. 대다수가 자신의 욕망에 따라 살아간다. 이런 사람들에게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먼저 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즉, 인간의 심리를 먼저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당신이 원하는 것과 상대의 마음을 동시에 얻게 될 경우 자존감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자존감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기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것도 아닌 말이나 행동에도 쉽게 짜증내고 화를 낸다. 아니면 반대로 너무 쉽게 저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존감 높은 사람은 상대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더라도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겠지.’라며 가볍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상대를 유심히 살펴 다음 기회를 엿본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인내심을 키워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루하고 재미없고 무시당하는 상황을 견뎌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상대의 마음속으로 깊이 파고들어가 그의 마음을 읽는다.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이때 자신의 욕망을 최대한 내려놓고 겸손한 자세로 상대에게 도움주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의 그런 태도는 상대에게 긍정적이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되고, 그런 기억이 상대에게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당신은 그 사람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결국 얻을 수 있다. 자존감도 더불어 높아진다.

 

자존감 향상 훈련을 반복하라 

몸매를 건강하게 가꾸려면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수밖에 없다. 감정 수련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존감이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존감도 훈련에 의해 향상될 수 있다.

우선 다음과 같은 긍정적 문장들을 머릿속에 수시로 떠올리며 자기 암시를 해본다.

‘나는 지금 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다.’ 
‘나는 사랑받을 만한 존재다.’
‘나는 나를 존중한다.’ 
‘나는 나를 믿는다.’

그럼에도 살아가다 보면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고 다른 사람들로 인해 좌절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긍정적 메시지가 담긴 책을 읽거나, 동기부여가 되는 강연을 찾아 듣는다. 이런 자발적 노력을 습관으로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마음이 힘들면 그 마음을 다독일 무언가를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런 행동을 ‘긍정 중독’이라 말하며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는 책과 강연을 폄하한다. 하지만, 그건 그가 지나치게 한 방향만 바라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질병에 걸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질병에 걸렸는데도 무작정 괜찮아질 것이라든지, 그대로 두는 자연치유법이 최고라는 믿음으로 아무런 치료 행동을 하지 않으면 작은 질병만으로도 몸이 망가질 수 있다.

책이나 강연이 아니더라도 긍정적 마음을 갖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평소 당신이 어디에서 동기부여를 받는지 점검해보고, 당신만의 동기부여 방법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자. 이때 자기보상책을 곁들이면 더욱 효과적이다. 당신이 어떤 일을 잘했을 때마다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평소 맛있어하는 음식을 먹는다든지, 좋아하는 놀이나 여행을 즐기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해주는 것이다.

당신이 사람들에게 전하려는 뜻을 말로 잘 표현하게 되는 것도 자존감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다. 말하기 훈련은 자존감 향상에 좋을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되므로 틈날 때마다 스피치 연습을 해보자. 훈련 방법은 간단하다. 일상에서 겪은 작은 에피소드, 책이나 강연 혹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운 것, 그로 인한 깨달음 등을 1~2분의 짧은 시간 안에 요약해서 가까운 지인에게 말해보는 것이다. 사람 만나기가 번거롭거나 여의치 않다면 혼자 핸드폰에 녹음하는 방식으로 훈련해도 좋다. 

이렇게 자존감 향상 훈련을 반복할수록 놀랍게 변한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명심하길 바란다. 자존감도 끊임없는 반복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을 되새겨 보자.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하나의 세상이다.
만일 당신이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면,
당신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존감으로 그 알을 깨뜨리고 
세상을 향해 멋지게 비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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