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것이 챗GP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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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것이 챗GPT다
  • 권수연 기자
  • 승인 2023.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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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과의 대격돌을 기억하는가? 인간이 이젠 인공지능(AI)을 따라잡지 못할 세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던 그때의 분위기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도 얼마 가지 않아 이제는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점에 이르렀다.

몇 년이나 흘렀을까? 언제부턴가 다시 AI와 관련된 이야기가 스멀스멀 하나둘씩 피어오르더니 이내 이것은 커다란 불이 돼 우리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우리 눈앞에 다시 나타난 인공지능은 이전 알파고와는 사뭇 다른 모습과 함께 ‘챗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세상에 나온 지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넘기고 40일 만에 1,000만 명을 훌쩍 넘어 두 달가량이 지난 지금은 월간 평균 사용자 수(MAU) 1억 명이 넘을 정도라는 이 녀석은 그동안에 나온 다른 서비스들과 비교했을 때도 그야말로 넘사벽이라 평가할 수 있을 정도다.

챗GPT의 등장은 지식인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이 말은 즉 지식만 갖고 전문가마냥 행세할 수 있던 시대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이다. 챗GPT는 인터넷상의 막대한 자료를 학습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가보다 더 전문가적인 분석과 데이터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하고 있다.

지금의 챗GPT는 다방면의 분야를 통달할 만큼 팔방미인과도 같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으며, 기존의 서비스와 앞으로 나올 서비스들을 비교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파급력 있는 서비스가 과연 미래에도 나올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기존의 챗봇은 사람들의 대화와 정해준 규칙을 기반으로 학습한 내용만을 말할 수 있었다. 반면, 챗GPT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일정 기간 학습하고 이를 토대로 인간처럼 말을 만들어 내거나, 인간과 같은 언어력을 구사할 정도로 완성형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줄 만큼 아주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다.

누군가는 이런 시대적 변화를 빠르게 적응해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화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이 변화를 지켜보며 급격히 변하는 세상을 원망하고 있을지 모른다. 또는 인공지능은 창작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인간을 대신할 수 없다고 안심하고 지금의 자리에 만족하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인공지능은 인간의 창작 영역을 흉내 내기 시작했고 전문가들의 예상을 처참하게 무너뜨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의 시대적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것일까? 이 상황을 이렇게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지금의 변화에 빨리 순응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 고민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이제는 우리의 삶 속에 인공지능이 없어서는 안 되는 사회가 됐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앞으로는 더더욱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우리는 이런 거대 AI라는 큰 코끼리의 등에 올라타야만 하며 인공지능으로 인해 펼쳐질 시대의 변화에 우리는 모두 유연하게 대처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챗GPT다’ 한 권으로 감히 챗GPT를 다 아우를 수는 없으나 저자 최재용은 인공지능과 초거대 AI, 권오형은 초거대 AI로 변화될 세상, 김은영은 실전으로 초거대 AI로 변화될 세상 실습하기, 김승우의 챗GPT로 패시브인컴을 위한 콘텐츠 제작, 장형민의 챗GPT를 내 일상과 업무에 적용하기 등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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