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케피코, 부품개발 [직무분석]

현직자가 전하는 조언만큼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가 있을까? 취업준비를 함에 있어서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들의 조언은 나침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 이에 뉴스앤잡이 직무별 인터뷰를 모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현대 케피코-부품개발팀 김기환]

Q. 현재 소속 팀 및 수행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부품개발팀 김기환 매니저입니다. 현재 부품개발팀에서 협력사 선정/발굴, 부품개발, 가격결정, CAPA 분석/대응, 협력사 품질 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부품개발이란, 협력사와 협업하여 도면을 실물로 만들어내는 제반 과정 전부를 포함합니다.

Q. 이 직무의 신입사원은 어떤 일을 하나요?

부품개발팀 신입사원으로서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신입사원도 아이템 전임자로서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입사원이더라도 한 명의 개발담당자로서 의견을 존중 받기 때문에, 신규 협력사 발굴 및 선정, 부품 단가를 결정하는 등의 중요한 업무도, 확실한 논리와 근거가 있다면 충분히 인정받으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입사 직후 먼저 부품개발프로세스 등 관련 프로세스를 숙지한 후, 아이템에 대한 스터디를 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초기에는 아직 담당자로서 역량이 부족했기에,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세부 수행 업무로는, 원가절감/품질문제 개선 등을 위한 신규 협력사 검토, 설계변경 등에 따른 가격 협의, 물량 증대에 따른 CAPA 확보 등을 있습니다.

Q. 직무 수행을 위해 준비하면 좋은 자격/역량/스킬은?

1) 소통능력

업무 특성 상, 유관부문 및 협력사와 협의를 통한 이슈 해결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소통능력은 필수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복잡한 상황을 본인의 소통능력을 발휘하여 해결한 경험이 있는 분께서는, 업무 수행에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2) 공학적 지식

부품개발은 협력사와 긴밀히 협업하여 도면을 실물로 만들어내는 업무인 만큼, 제품 및 부품, 원재료, 공법 등에 대한 기본적인 공학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업무 수행에 필수적이라서, 수시로 스터디를 하기도 합니다.

3) 어학능력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 현대케피코와 거래중인 협력사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기본적인 작문/회화능력이 중요합니다.

4) 분석능력

문제 현상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핵심을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윤리의식

협력사를 발굴하고, 선정하는 과정,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은 투명하게 진행되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담당자로서 윤리의식을 갖고, 투명하고 정직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Q. 해당 직무에서는 향후 어떤 커리어패스를 가져갈 수 있나요?

먼저, 구매실 내에서 아이템 전환, 보직 전환을 통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현대케피코의 아이템 라인업이 다양하며, 개발, 구매 전략/기획, 협력사 품질 육성, 설비 구매 등 구매실 내부에도 다양한 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방면의 구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부품개발의 업무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어떻게 깊이를 더하는지에 따라서 영업/품질/생산관리/물류운영/기획/생산기술 등 직무 변경도 가능합니다. 또한, 협력사와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팀으로서 협력사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마인드 함양도 가능하기에, 커리어를 발전시키기에 좋은 직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현대케피코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무엇보다도 제가 생각하기에 현대케피코의 가장 큰 매력은 구성원 개개인의 의견이 존중 받는다는 것입니다. 비단 부품개발팀 뿐만이 아니라, 모든 팀이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굵직한 복지 혜택 말고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제도는, 통근버스, 자율출퇴근 제도, 사내식당 무료이용(조식/중식/석식),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자율복장 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회사 밥이 정말 맛있어서, 일부러 저녁까지 먹고 퇴근하기도 합니다.

Q. 채용 전형 과정 중 기억에 남는 것 또는 내가 합격한 비법은?

채용 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인턴십 기간 중 부여 받은 과제였습니다. 부여 받은 과제가 실제로 현업에서 고민하고 계셨던 주제여서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배님들의 도움과 동료 인턴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국 잘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뛰어났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부끄럽지만, 저는 인턴십 기간 중에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동료 인턴들과 협업했으며, 과제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고민을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신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실 거에요!

Q. 예비 케피코인에게 한마디?

지원 직무에 맞게 성실하게 준비하셨다면, 분명히 현대케피코가 인재를 알아볼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해오신 대로, 최종면접까지 쭉 달려나가세요. 현대케피코에서 좋은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파이팅!

박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