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희망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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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희망 버팀목!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2.10.0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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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공공기관의 입사를 꿈꾸며, 수년간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이 많다. 특히 '노동복지 허브'로 위상을 높인 근로복지공단은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꿈의 직장이다. 

1만 2천여 명의 거대조직 근로복지공단, 50% 이상이 MZ세대로 구성되었다. 젊은 직원들과 소통과 공감을 중요시 하는 문화는 공단의 인기를 한껏 높이고 있다. 

2020년 2월에 취임한 강순희 이사장, 그는 세대 간 소통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 소통콘서트 개최 등 현장밀착형 소통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또 MZ세대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취임 후 2년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강순희 이사장에게 근로복지공단의 변화상을 들어보았다. 근로복지공단의 취업성공을 위해서, 그가 전하는 근로복지공단의 최근 동향, 사업성과, 채용 계획 등에 귀기울여 보길 바란다.

근로복지공단, 2022년 비전 콘서트

- 올해 하반기 공단의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 하반기부터 산재‧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정책으로 부응하여 일터의 안정을 꾀하고, 체계적 공공의료를 통해 일터 및 지역의 건강을 지킬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시행(’22.4.14.) 등에 따라 맞춤형 근로복지서비스를 통해 일하는 사람의 버팀목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다."

 

- 공단의 브랜드아이텐티티(BI) ‘노동복지 허브’의 의미는?

"‘노동복지 허브’는 일하는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고 노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보장을 선도하겠다는 선언이다. 공단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노동생애와 사업생애 관점으로 새롭게 구분하여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노동(Work)과 복지(Welfare)를 묶어 사람과 안전, 사람과 일자리, 사람과 미래를 잇는 우리의 역할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환영받는 노동복지 허브가 되자는 의미다."

근로복지공단, 새로운 BI(Brand Identity)

- '노동복지 허브'의 10대 성과는 무엇인가?

"공단은 일하는 생애를 아우르는 다양한 노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하는 사람을 ‘안전·일자리·미래’와 이어주는 ‘노동복지 허브’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노동과 사회변화에 대응한 전국민 고용안전망을 구축하고,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공의료 확대와 산재보험 적용확대를 통한 보험 사각지대해소로 산재보험 보장성을 강화하였다. 영세사업장 노동자 보호를 위하여 30인 이하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를 도입하고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대지급금 상한액을 인상(1인당 최대 1,800→2,100만원)하는 등 노후·체불 안전망도 강화하였다.

또한 산재노동자 원직복귀를 위한 사업장의 지원을 강화하고 재취업 전담 권역별 재활지원팀을 운영하여 재해자의 맞춤재활을 실시하고, ESG 경영을 통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선도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저소득 장기실업자 지원, 돌봄종사자 등 생계비 지원특별고용지원업종 융자 등을 시행하였다. 2021년까지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으로 누적인원 1,025만명, 누적사업장 242만개소에 대하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사업장 보호 및 노동취약계층 고용안정에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SMART자동접수시스템을 도입하여 고객접점분야를 강화하고 의료기관간의 진료정보 전자교류를 통하여 중복검사와 오진을 줄이므로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였다. 2,100억건의 노동복지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노동복지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여 사업 및 서비스 전반에 빅데이터 기반 과학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공학기술 국책연구를 주도하여 첨단기술 지적재산권 확보 및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미래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재노동자 직업복귀 촉진 및 노동력 상실에 대한 회복을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부에서 국정과제 추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국무조정실)하였고, 디지털 행정실현 및 산재예방 실현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고용노동부)하였다."

근로복지공단, 2022년 비전 콘서트

- 공단의 ESG 경영의 방침은 무엇인가?

"공단에서는 산재·고용보험 적용의 사각지대 해소, 의료재활 서비스 맞춤 제공, 취약계층 지원과 일·생활 균형을 통한 안전망의 내실화,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의 제공 등 가치 창출을 실현하여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수행하고자 한다."

 

- 공단의 ESG 경영의 관점에서 최근 성과와 활동은?

"공단은 국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환경보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계획의 로드맵에 따라 공단 경영의 체질 개선 체계를 확립하였다. 내부 조직 중 안전환경관련 조직의 실행력을 강화하여 중대산업재해나 중대시민재해 ZERO를 달성하였다. 

’2022년 6월 ESG위원회를 통한 ‘COMWEL ESG 평가모델’ 개발 및 ‘COMWEL ESG 추진계획’을 의결하여 ‘노동복지서비스, 저탄소 친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공정·투명 경영’을 ESG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실행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사회공헌활동, 울산지역 희망드림스쿨 

-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무엇인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희망드림기부청원’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현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유족급여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의료보호 환자 등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후원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또한 임직원이 100일간 개인의 다짐을 실천하고 1만원을 기부하면, 근로복지공단 사회봉사단 기금 1만원을 추가로 매칭하여 지원하는 캠페인인 ‘1+1 기부캠페인’을 전개한다. 조성된 성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떠오르는 ESG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한 ‘그린복지공단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플라스틱 장난감을 기부 받아 사회적경제기업인 ‘코끼리공장’을 통해 수리‧소독 후, 울산사회복지관협회에 기부하여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근로복지공단 채용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 CEO 현장경영

- 근로복지공단에서 바라는 인재상은 어떠한가?

"공단은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일하는 삶을 보호하고 노동생애 행복을 지켜주는 희망버팀목”이라는 미션과 “일하는 사람의 행복을 이어주는 세계적 사회보장 선도기관, Worker’s Happy Bridge”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공단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일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드리는 동반자”로 따뜻한 가슴으로 고객을 섬기며,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전문성을 갖추고, 창의와 열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이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라는 말처럼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여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람이 우리 공단이 요구하는 인재상이라 생각한다."

 

-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했다고 들었다. 앞으로 채용계획과 공단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올해 상반기에 163명 정규직 공채를 진행하였고, 하반기에는 장애인 및 보훈특별 전형으로 행정직 47명의 규모의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도 채용계획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정책 등이 진행되고 있어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공단은 직원이 수행하는 직무에 따라 별정직, 행정직, 의료직, 기술기능직, 연구직 등으로 직군으로 구분하여 선발한다. 행정직(일반, 심사, 재활)은 정기공채로 선발하고, 그 밖에 의료직, 기술기능직, 연구직 등은 결원 발생 시마다 수시로 채용한다.

공단의 채용방식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을 평가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직무수행에 필요한 직무경험, 전문자격 취득 등을 철저히 준비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근로복지공단, 2022년 비전콘서트

- 근로복지공단의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2014년부터 직무역량중심 채용을 진행해왔고 2017년부터는 이를 기반으로 블라인드 채용으로 발전시켜왔다.

2017년부터는 입사지원서에 생년월일, 사진 등 기재란을 폐지하고 관련 증빙자료도 합격자 발표 후 제출받는 등 전 과정을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채용은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 순으로 이루어진다. 면접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면접위원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채용상황을 고려하여 1인 집중면접 또는 집단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 근로복지공단의 차별화된 채용방식은 무엇인가?

"차별화된 채용방식으로는 서류전형 단계에서의 AI검증, 직장 동료가 참여하는 입체적 평가절차으로 진행한다.

공단은 AI를 통하여 자기소개서의 불성실 작성, 표절, 블라인드 채용위배 등의 결격사유를 검증한다. 최종합격자는 3개월 채용형 인턴과정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임용한다.

즉, 인턴 임용 후 3개월의 기간 동안 인재개발원에 입소하여 신규임용자 입문교육과 평가를 진행하고 현업 실무수습을 거친다. 상사와 동료의 최종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정규직 임용을 하고 있다. 블라인드 전형, 1인 집중면접 방식을 통해 평가하기 어려웠던 영역을 보완하고 있다."

 

- 자기소개서 작성시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할까?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교육, 경력,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자기계발능력 등을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 또 공단에 대한 이해와 입사 후 공단에서 어떤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더하여 작성한다면 좋은 자기소개서가 될 것이다."

근로복지공단, 제1기 사내홍보모델위촉식

- 필기시험은 어떤 유형으로 출제되고,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공단의 필기전형은 직업기초능력과 직무기초지식 2가지 영역을 평가하고 있다. 직업기초능력은 NCS 직업기초능력 중 4가지 항목 의사소통, 문제해결, 자원관리, 수리능력을 평가한다. 직무기초지식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법학, 행정학, 경영학, 경제학, 사회복지학 분야의 기초지식을 평가한다. NCS 직무수행능력 배양과 함께 모든 과목을 골고루 개론 수준으로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근로복지공단의 면접전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공단의 정규직 공채 면접전형 방식은 1대多 면접방식을 한다. 1대多 면접은 한 명의 지원자를 다수 면접관이 신중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단 인재상과 결부시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직무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이다. 

고객의 의도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 해결방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응대하며,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내외부 전문 면접관이 경험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일부 지원자는 1대多 면접에 대해 부담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다른 지원자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가감 없이 표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면접관에게 본인이 준비해왔던 사항들을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고민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근로복지공단, 2021년 QI활동경진대회

- 채용된 이후, 우수인재는 공단에서 어떻게 양성되고 있는가?

"공단의 인재양성 전략목표는 노동복지 허브역할 수행을 위한 전문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핵심역량과 현장니즈를 반영하여 공통‧리더십‧직무역량으로 구분되는 역량체계를 기반으로 연간 180여 개에 달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직원의 자기개발 욕구를 충족시키고 전문인재 양성을 통해 개인과 조직이 원하는 바를 일치시킬 수 있도록 경력개발제도(CDP)를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사회보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사내자격 인증과정을 도입하여 잡코디네이터, 재해조사전문가(CIE), 채권추심전문가(CCS), 산재관리간호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동복지 허브 역할 수행을 위한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으라고 당부하고 싶다. 최근 입사자의 20% 내외의 인원이 2년 안에 퇴직을 한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취업을 준비할 때에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 그 회사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사람이 되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우선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파악하고 나와 맞는 일, 나와 맞는 회사를 찾는 노력을 한다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근로복지공단 사업 

근로복지공단, 예술인 고용보험 웹세미나

- 경제 악화로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의 고용보험은 어떤 지원을 해주고 있는가?

"정부와 공단은 소상공인의 비자발적 폐업에 대비하여, 생계안정 및 취업·창업 지원을 위해 50인 미만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자영업자 고용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9년) 22,529명→ (’20년) 30,629명→ (’21년) 36,859명→(’22년 6월) 39,16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년이상 가입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하는 비자발적 사유로 폐업한 경우 90일∼210일까지 구직급여 수급이 가능하고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 플랫폼종사자의 고용보험료 지원은 어떠한가?

"저소득 플랫폼 종사자와 가사근로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용보험료를 지원(80%)하고 있다. 기존 보험료 차감 지원 방식에서 직접 지원 방식을 도입하여, 4월부터 신청인의 계좌로 직접 지급하는 형태이다.

올해 226명의 플랫폼 이용사업주에게 약 8천만원, 플랫폼종사자 703명에게 약 1천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지원 신청 및 지원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사근로자법」에 따라 정부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과 가사근로자에게도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월보수 기준(230만원 미만)만 충족하는 경우, 고용보험료의 80%를 8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 생계지원비 융자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용 취약계층 생계 지원을 위해 ‘생계지원비’ 융자를 신설하고, 혼례비 융자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한 저소득·취약계층 노동자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진행한 고용 취약계층 생계지원비 융자는 18,030명에게 약 897억원을 지원한 사업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절박한 사정에 처한 고용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기존 생활안정자금 융자보다 융자요건을 상당히 완화하여 지원하였다."

 

- 생활안정자금 융자사업은 어떠한가?

"생활안정자금 융자는 저소득 노동자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게 본인 및 부양가족의 혼례, 장례, 질병 등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초저금리(연 1.5%)로 1인당 최대 2,000만원(융자종목당 200~2,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제도이다.

고물가 경기침체에 따른 무급휴업, 휴직조치 등으로 월급여액이 30%이상 감소한 노동자에게는 '임금감소생계비' 융자를, 기업의 경영상 애로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에게는 '체불 노동자 생계비' 융자를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 2022년 어린이날 행사

- 직장어린이집 지원사업은 어떠한가?

"직장어린이집 지원사업은 올해 1,281개소의 직장어린이집이 공단의 지원을 통하여 운영 중에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장 경영난으로 지원이 줄어든 직장어린이집에 매월 지원하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최대 3개월 선지급한다. 총액 범위 내 지자체 지원금과 중복 지급, 휴원 등 불가피한 경우 20일 미만 근무자도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해 직장어린이집의 휴원과 폐원을 방지하고 있다."

 

- 임금채권보장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주들을 위해 체불임금 등 대지급금 지급 및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도산사업장에서 임금을 받지 못하고 퇴직한 노동자에게는 사업주를 대신해 ’20년 1월부터는 최대 2,100만원까지 도산대지급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년부터 올해까지 임금체불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 282,358명에게 1조 4,473억원을 지급하여 취약계층 노동자의 생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일시적인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주가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경우 사업주 융자를 통해 체불 청산을 지원함으로써 체불노동자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 신용보증사업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담보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 노동자, 산재노동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생활안정자금, 직업훈련생계비 등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02년부터 22년 7월까지 신용보증 지원을 통해 82만 9천여명의 노동자에게 3조 8,866억원을 보증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기여하였다."

중소기업퇴진연금기금제도 선포식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선포식

-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사업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퇴직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 노동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됨에 따라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가 ’22년 4월에 시행되었다. 주거래은행·자산운용기관 선정, 통합 플랫폼 구축하고 22년 9월부터 기금제도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는 중소영세사업장에서 납부한 퇴직급여 적립금을 공단이 기금화하여 운영한다. 이는 안정적 운용 및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노동자에게 노후 소득 보장을 기여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적퇴직연금 제도이다.

중소기업의 퇴직연금제도 도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표준계약서를 통한 가입절차 간소화, 최저수수료 운영 및 사용자부담금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노동복지 허브의 핵심은 포용과 협업이다. 사회와 노동의 다변화를 담아 전통적 노동자를 넘어 플랫폼 노동자, 자영업자 등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때에 전할 수 있도록 우리 공단의 생애주기별 노동복지 서비스에 더하여 유관기관의 노동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 유관기관 협업을 선도하여 노동복지 서비스 중심 플랫폼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노동복지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회보험 제도로의 진입은 쉽게, 보장은 넓게, 결정은 공정하게’하여 언제 어디서나 일하는 사람을 틈새 없이 두텁게 보호할 것이다. 일하는 전 생애를 아우르는 진정한 희망버팀목으로 역할을 하겠다."

 

'일하는 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 허브'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공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공감’과 ‘혁신’을 경영철학으로 설정하였다.

모든 가치 판단에 ‘사람’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사람 중심의 공감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공감경영”, “협업기반 책임경영”, “미래지향 혁신경영”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강순희 이사장은 일을 하려 하거나, 일을 하고 있거나, 일터를 떠나는 모든 국민들에게 환영받는노동복지 허브의 역할을 하는 희망버팀목으로써 근로복지공단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강순희(康淳熙)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강순희 이사장은 대통령 비서실 노동고용정책비서관, 중앙고용정보원(現.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직업학과 부교수, 한국직업자격학회 회장,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직능T/F 위원장, 서울산업진흥원 신직업위원회 위원장, 건설근로자공제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약한 바 있으며, 외교통상부장관표창,옥조근정훈장, 부총리겸교육부장관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노동경제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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