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 가입자가 조만간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산재보험 가입자는 1987만명이다. 국민 3명 중 2명이 산재보험 가입자인 것이다.

7월부터 신규 적용되는 마트·편의점 배송기사, 택배 지·간선 기사, 자동차·곡물 운반 화물차주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2만여명이 더해지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산재보험 가입은 2008년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 4개 직종을 시작으로 현재 16개 직종의 종사자가 산재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산재보험 가입은 2000년 전까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었으나, 이후 상시 1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되어 2000년 가입자 948만명에서 두배 이상 증가하였다.

적용 사업장의 수도 70만 개소에서 290만 개소로 4배 이상 늘어났다.

고용노동부는 “방과후 강사, 통학버스 기사, 관광통역안내사 등 그동안 전속성 문제 등으로 적용이 어려웠던 직종을 찾아내 개정법 시행과 동시에 신규 적용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