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취업 위해 성격도 바꿔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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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취업 위해 성격도 바꿔야 할까요?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2.07.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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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채용시장 이슈로 떠오른 AI면접과 MBTI, 여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고용노동부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총 752개 기업의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청년 채용 이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752개 기업 중 AI면접을 실시하는 곳은 52개사로 전체의 6.9% 수준이었다. AI면접을 실시하는 기업 52개사 중 대다수가 AI면접을 보완하기 위해 대면면접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AI면접 미실시 기업 700개사 중 82.8%가 향후에도 AI면접을 활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한국고용정보원 이요행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AI면접 확산 여건이 조성됐으나, AI면접 활용 비율은 6.9%로 AI면접이 단기간에 보편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최근 채용과정에서 MBTI(성격유형검사)를 활용해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는 기업이 있었다. 몇몇 기업에서 MBTI를 채용전형에서 활용하고 있을까? 

결과에 따르면 채용과정에서 MBTI를 활용한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 752개사 중 23개사(3.1%)로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MBTI를 실시하는 23개사 중  6개사가 MBTI결과가 당락에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 MBTI연구소 김재형 연구부장은 "MBTI가 채용과정에서 평가도구로 활용되면, 구직자들은 진정성 없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며 "기업과 아르바이트 채용 시에도 MBTI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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