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공간에서의 근무, 워케이션 지원 확대 [2022채용트렌드-⑰ 워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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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공간에서의 근무, 워케이션 지원 확대 [2022채용트렌드-⑰ 워케이션]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06.1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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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이야말로 모든 직장인들의 애증의 대상일 것이다. 먹고 살려면 출근해야 하지만, 아침 일찍 집을 나설 준비를 하는건 언제나 고역이다.

이러한 고충을 덜고자 점점 늘어나고 있는 직원복지가 있으니 바로 워케이션Workcation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에서 업무를 보는 근무형태를 말한다. 휴가를 떠나서도 일을 하라니 굉장히 악랄하다 싶으면서도, 이왕 일하는 것이면 풍경 좋은 곳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주경야휴晝耕夜休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지금부터 워케이션 유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워케이션, 비대면 근무의 연장

 

팬데믹 기간동안 기업들은 비대면 원격근무로도 이전과 같은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체감하였다.

워케이션은 이러한 뒷배경과 함께 유능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붙잡아두려는 직원복지제도의 일환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다.

일과 휴식의 공존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실제로 워케이션을 실시 중인 기업들의 증언에 따르면 꽤나 업무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워케이션을 채택하고 있는 기업들 중에는 IT와 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삼쩜삼을 운영하고 있는 자비스앤빌런즈, 디지털 광고회사 와이즈버즈, 토스와 핀다 등이 대표적이다.

워케이션 지원은 보통 숙박비, 교통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그에따라 워케이션을 겨냥한 여행사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여기어때, 타이드 스퀘어 등 3개 여행사가 기획한 강원 워케이션 특화상품이 총 2만 2801박 판매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3개 여행사의 워케이션 상품은 전년 동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고 한다.

단순히 숙박, 교통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워케이션에 특화된 별도의 오피스를 별도로 구축하는 기업도 있다. 

앞서말한 토스와 인덴트코퍼레이션이 대표적이다.

토스는 경상남도 남해에, 인텐트코퍼레이션은 제주도에 워케이션 전용 오피스를 차렸다. 

 

와이즈버즈는 직원들에게 제주도 워케이션 숙박을 지원하고 있다.

 

워케이션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워케이션은 단순히 직장인들의 편의를 봐주는 것에만 의의를 두지 않는다.

팬데믹으로 위축된 지역 관광 산업에 활기를 주고, 중소기업 고용안정 지원의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대선 때 워케이션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건 후보도 있었을 정도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산업진흥원은 강원도관광재단, 제주관광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등과 협력하여 서울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원, 제주 등의 지역으로의 워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워케이션으로 인기가 높은 지역은 강원, 남해, 제주 등 해안에 인접한 지역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써 지속적으로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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