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재 인기에 비전공 취준생도 "IT 취업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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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재 인기에 비전공 취준생도 "IT 취업 원한다"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5.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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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인력난에 따른 파격 대우가 이어지면서 IT 비전공 취업준비생들도 IT직무 취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IT 비전공 구직자 1510명을 대상으로 'IT 개발 직무 취업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46%가 'IT 개발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전공 분야가 아닌 IT 직무로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가장 많은 59.5%(복수응답)가 '앞으로 계속 유망한 직무여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력 수요가 많아서' 49.9%, '타 직무보다 연봉, 처우가 좋아서' 42.4%, 'IT 업종 회사에서 중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17% 등의 순이었다.

이는 최근 업종을 불문하고 IT인재 수요가 늘어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연봉 등의 처우가 다른 직무와 월등히 차이가 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은 IT 직무로 전향할 경우 취업 성공률이 더 높을 것(89.5%)이라 예상, 직무 전환을 취업을 위한 돌파구로 여기는 비중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들이 취업하고 싶은 IT 개발 직무는 구체적으로 '웹 개발'이 3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앱(응용프로그램) 개발' 36.2%, '데이터베이스' 22.6%, '네트워크·보안' 19.5%, 'AI' 18.9%, '게임 개발' 18.6%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IT 개발 직무로 취업할 경우 평균 3976만원의 초봉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초 조사한 신입 구직자 희망연봉 3279만원보다 700만원 정도 많은 금액이다. 실제 IT 개발 직무로 전향해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도 적지 않았다. IT 직무 취업 의향이 있는 비전공자(694명) 중 40.6%가 IT 직무 취업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개발자 양성 과정 수강'이 50.4%로 가장 많았고, '코딩 등 관련 학원 수강' 42.9%, '코딩 등 관련 인강, 서적 등으로 독학' 36.9%, '정부의 관련 지원책 활용' 22%, 'IT·컴퓨터 계열로 전공 변경(전과) 준비' 10.3%, 'IT·컴퓨터 계열 대학원 등 상급학교 진학' 9.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1834명) 중 68.4%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전공을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이때 선택하고 싶은 전공으로는 'IT·컴퓨터 계열'이 54%로 단연 1위였으며, '이·화학·의료계열' 10.6%, '예체능계열’ 9.5%, '공학계열' 8.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공 선택 이유 역시 '앞으로 유망한 것 같아서'(51.9%)를 첫 번째로 꼽아 IT직무로 취업하고 싶은 이유와 다르지 않았다. 이밖에 '수요가 많아 취업이 잘 될 것 같아서' 36.4%, '나의 특기,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 28%, '타 직무보다 연봉이 높아서' 24.1% 등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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