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제에 따른 스타트업 투자 시장 변화 [이강석의 인사이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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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제에 따른 스타트업 투자 시장 변화 [이강석의 인사이트](11)
  • 뉴스앤잡
  • 승인 2022.04.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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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18일부터 전면 해제되었다. 2020년 3월 거리두기가 도입된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이어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 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동시에 없어진다"며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도 4월 25일부터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모든 실내에서, 그리고 실외의 경우 다른 사람과 2m 거리 확보가 되지 않았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수가 모이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 투자 관련 변화가 예상된다. 2년동안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 중심 플랫폼 투자에서 다시 오프라인 대면 서비스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투자 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다가올지 예의주시하게 되는 시점이다.

증권가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며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대면 비즈니스 및 리오프닝 관련 업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 흐름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경제 측면에서의 변화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바람이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상승기류를 타고 '대전환'이란 태풍의 눈으로 몰아치고 있다.

각국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배경이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19라는 공통된 재난 상황을 맞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맞아 치열한 미래 주도권 경쟁이 한창이다.

미·중이 사생결단식으로 벌이는 주도권 싸움이 미래산업 부문서 먼저 부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키디데스 함정(Tuchididdes Trap)'이란 역사적 용어까지 소환했을 정도다. 결과에 따라서는 세계 강국의 지도가 뒤바뀌고 경제와 산업의 주도기업도 생존의 갈림길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바라보는 시각은 상징적이다.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 흐름을 '소극적으로 거부하느냐와 적극적으로 수용하느냐'의 경계선 쯤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대비다. 어찌되었든 2022년 하반기 기업 경쟁력은 '위드 코로나'와 '탈(Post) 코로나19'의 대비를 얼마나 준비해왔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여진다.

산업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디지털 컨택트를 핵심 키워드로 한 기업 간 소통, 기업 간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과 솔루션 마련을 얼마나 했는지에 따라 업계 간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 발 더 나아가 각종 온라인 서비스와 플랫폼과 이용자를 연결하며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환경까지 만들어냈다.

이런 변화로 인해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제 통신 네트워크는 사회·경제 문화를 떠받치는 최우선 인프라로 더욱 각인되고 있다. 통신 네트워크가 멈추면 국가 기능이 멈춘다는 얘기가 과언이 아닌 시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든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통신업종의 가치와 책임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마찬가지다.

네이버·카카오 등은 다가올 미래를 위해 특정 서비스에 주력하는 버티컬 애플리케이션(앱) 전략을 대신, 쇼핑·예약·채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데 담는 '수퍼 플랫폼' 전략으로 블록체인을 시작으로 한 대체불가토큰(NFT) 등의 디지털 자산으로 탈중개금융(De-Fi) 환경이 조금씩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고 게임업계는 활용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클라우드도 2022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업 특성에 맞게 클라우드 공급 기업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뒷받침해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경영'의 필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이 또한 2022년 산업의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ESG의 기본은 보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라진 근무 환경과 모바일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개인 정보 유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21년 스마트홈 등과 같은 대량 해킹이 가능한 공급망 공격이 있었던 터라 보안은 2022년 기업의 ESG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가트너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트렌드가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잡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소프트웨어, 관리형 서비스가 부상한다. 소비자 중심의 온라인 제품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가 9.8%에 달하는 2022년 소프트웨어 투자 금액 증가율의 큰 요인이 된다. 2023년에는 소비자 경험과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기획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 금액 증가율을 두 자릿수로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2년에도 메가트렌드였던 메타버스·NFT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향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기업이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경쟁적 투자를 이어가려는 시도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페이스북, 네이버 등 주요 빅테크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가상공간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서면서 공간을 정교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잠재성이 높은 스타트업 찾기에 분주하다.

주식회사 집현전 액셀러레이터(대표 이강석)는 2022년 시대변화에 발맞춰 스타트업 발굴과 보육의 역할에서 벗어나 일반인의 창업 및 투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직접 창업 또는 스타트업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 하반기는 리스크와 호재가 모두 존재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다이나믹한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 변화에 따라 수익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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