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핵심역량보고서, 아날로그 감성을 JOB아라! 윤찬진 잡월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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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핵심역량보고서, 아날로그 감성을 JOB아라! 윤찬진 잡월드 소장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2.03.3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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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역량보고서, 아날로그 감성을 팍팍 자극하다!
- 연한 색지에 자필로 꾹꾹 눌러 쓴 글씨
- 자신의 경험이 담긴 소중한 사진들
- 향수 한 방울 뿌린 서류 뭉치
윤찬진 잡월드 소장

어떻게 하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매순간 취업준비생들의 머릿 속에 맴돌고 있는 고민이다. 윤찬진 잡월드 소장은 취업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핵심역량보고서', 즉 자신만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라고 적극 권하고 있다. 성공취업을 향한 절실한 마음을 담아, 나만의 셀링포인트를 핵심역량보고서에 담아보길 추천한다.

윤찬진 소장이 전하는 취업성공비법에서 신입사원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아보자!

 

 

 취업비법 #1 - 직무능력을 갖추고 수시로 지원하자!  

 

Q. 수시채용시대, 취업준비생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A. "수시채용이나 상시채용을 진행할 경우 인사담당자는 채용공고를 내지 않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인사 담당자가 인근 대학에 추천의뢰서를 보내거나, 구직자 사이트에서 사람을 찾게 된다.

이때 대학 취업관련부서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올 수 있고, 취업사이트에 구인등록한 사람에게 먼저 연락이 가게 된다. 특히 취업사이트에 구인등록을 할 경우, 매일 수정하면 상단에 매일 노출되기 때문에 자주 수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Q.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직무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첫째, 직무의 특성을 알아야 나와 맞는 일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길이라고 하더라도 사전에 직무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둘째, 지원하는 직무의 내용과 요건을 알아야 효과적인 취업 준비가 가능하다. 그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하는 일’, ‘되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알면 알수록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셋째, 직무환경을 알게 되면 전략적인 경력관리가 가능하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할지, 추가적으로 학위를 받을 것인지, 회사를 옮겨야 하는지 등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

 

Q. 취업준비생들이 차별화된 장점을 나타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A. "이력서, 자기소개서 두장으로는 판단이 안 된다. 제발 입사서류가 두장으로만 지정되었다는 틀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취업준비생에게는 흔히 말하는 포트폴리오, 즉 '핵심역량보고서'가 필요하다. 핵심역량보고서는 자신의 이력이나 경력 또는 실력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자신이 과거에 만든 작품이나 관련 내용 등을 모아 놓은 자료철 또는 작품집으로 경력 증명서라고 할 수 있다. 

2005년도부터 꾸준히 핵심역량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역량보고서를 만들어서 빠르게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매우 많다."

 

윤찬진 소장은 "취업은 나 자신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기업에 판매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취업비법 #2 - 핵심역량보고서로 눈길을 잡자!  

 

Q. 왜 핵심역량보고서를 준비해야 하는가?

A.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 상대방을 배려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채용전형은 나 자신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기업에 판매하는 것이다.

자신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적어서 보여줌으로써, 지원자는 ‘이러한 경력관리를 해서 업무에 지원했다’라고 명확하게 어필할 수가 있다. 자신의 사진이나 자료 등을 추가한다면, 증거 중심의 입사지원서로 보여져 관심을 끌 수 있어서 면접대상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만들면 입사하고자 하는 열의와 함께 문서능력도 인정받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지원자로 보여진다."

 

Q. 핵심역량보고서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A. "자기소개서에는 ‘내가 무엇을 했다’라고 서술형을 쓴다. 하지만 핵심역량보고서에는 사례와 함께 증거 사진을 같이 넣어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프로젝트를 했는데 여기서 내가 배우고 느낀 것은 이런 것이 있었다’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지원자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하여 정해진 양식으로 전부 표현할 수 없다. 여러분의 미래는 끝없이 펼쳐진 백지상태이다. 하얀 종이에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창의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양식을 정하지 말고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차별화 있게 작성하면 좋다."

 

윤찬진 소장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스스로 삶과 인생을 주도적으로 경영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한다"고 전했다.

 

Q. 핵심역량보고서는 컴퓨터로 작성하면 될까?

A. "글씨체가 좋을 때 입사지원서 양식은 컴퓨터로 만들고 연한 색지로 인쇄하여 자필로도 써서 제출하면 어떨까? 모든 지원자가 컴퓨터로 작성하여 제출하기 때문에 자필로 작성하는 것도 차별화하는 방법이다.

입사 의지가 없다면, 힘들게 자필로 입사지원서를 쓰지 않는다. 때문에 자필로 쓴다는 것은 그만큼 입사하고 싶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일부 회사는 일부러 필체 점검을 위해 면접 때 갑자기 자기소개서를 자필로 다시 쓰게 하는 회사도 있다. 필체를 보면 그 사람의 정서를 알 수가 있다고 하니 유념하자. 필체가 좋다면, 본인만의 경쟁력이므로 살려야 한다.

핵심역량보고서는 ‘색지’+‘자필’+‘중요사항은 형광펜 또는 굵은 글씨체’등을 활용하여 성의를 다해 작성하여 사진과 함께 만든다. 이것을 ‘투명화일’에 넣어 ‘향수 한 방울’을 뿌리고 대봉투에 넣어서 기업 담당자에게 전달해 보자."

 

Q. 핵심역량보고서는 어떻게 기업에 전달할 수 있을까?

A. "대기업에서 지정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라고 한다. 입사지원서 이외에 파일첨부가 가능하다면, 여러분들이 만들었던 차별화된 핵심역량보고서를 같이 보내주면 좋다.

또한 요즘 인사결정권자가 실무부서장 중심으로 채용이 바뀌었다. 만약 영업부에 지원한다면 직접 영업부장에게 핵심역량보고서를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 소장은 "토론면접에서 반대의 의견을 들을 때 발언자의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제스처를 사용하면 좋다"고 강조했다.

 

 취업비법 #3 - 주도적인 삶을 위한 습관을 만들자!  

 

Q. 토론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은 무엇인가?

A. "면접관들은 면접자들의 발언 내용이나 토론에 참여하는 태도를 관찰하여 논리력, 설득력, 팀워크, 리더십, 지식수준, 적극성 등을 보게 된다.

지원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조리 있게 주장하는지 중요하게 생각한다. 반대의 의견을 들을 때는 수용하는 태도나 존중하는 모습을 평가하기 때문에, 발언자의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제스처를 사용하면 좋다. 

토론 시 반대 의견을 듣고 난 후 답변 시에는 “... 지원자의 좋은 의견을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라며 상대방의 의견에 일부분 동조를 하고 나서, 자신과 반대되는 생각을 제시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Q. 토론면접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A. "토론면접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두괄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을 고집한다든지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감점이다.

또한 반드시 토론의 진행자가 된다고 해서 점수를 잘 받는 것은 아니다. 진행자가 되겠다고 자청했지만 토론시간에 맞추어 제대로 진행을 이끌어가지 못하면 오히려 감점을 받기도 한다."

 

Q.  프레젠테이션 면접에 어떻게 발표하면 좋을까?

A. "면접자의 자신감 있는 태도나 시각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면접자가 자신의 생각을 대중 앞에서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지원자가 유리하다. 의사전달 능력, 실무지식, 창의력, 논리성, 표현력, 기여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경우 도표나 그래프 또는 그림 등을 이용해서 쉽게 설명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미리 레이저 빔 포인터를 지참하여 활용하면 준비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Q.  프레젠테이션 면접 후 면접관은 질문을 하는가?

발표가 끝나고 나면 주제나 직무와 관련된 질문들이 주어지는데, 이때 압박질문이 들어오더라도 당황해서는 안 된다. 압박질문을 받으면 지원자가 얼버무리거나 당황해서 답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못했다고 해서 자신감을 잃을 필요는 없다. 자신이 발표한 질문에 대해서 지적을 받았다고 하면 '죄송합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꼭 추후 보완하여 숙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과 같은 유연한 태도로 대처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Q. 취업 준비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스스로 삶을 주도적으로 경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것은 끝없이 질주하는 세상에서 온전히 자신의 삶을 찾는 일이다.

‘최선을 다해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가?',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경영하는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는가?’ 끊임없이 자문하길 바란다. 이러한 질문에 답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다.

절실함과 절박함으로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도 자기경영에 매진하길 바란다."

 

 윤찬진 소장  현재 잡월드 소장으로 일하며 대학·대기업·공공기관 등에서 강사와 면접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오츠카제약·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기업 인사부서에서 일한 경력을 가졌다. 특히 KBS '열린취업 꿈의 피라미드', MBC '길거리특강프로그램' 등의 과거 방송프로그램에 면접위원으로 출연하여 취업준비생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영상=박재현 기자, 사진=홍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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