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은 비대면 채용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기업 386개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채용 현황을 알아본 결과 45.1%가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의 비대면 채용 전형은 화상 면접(82.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 인적성 검사(23%), 온라인 직무 테스트(13.2%), AI 면접(12.1%), 온라인 채용설명회(9.8%) 등의 순이었다.
현재 비대면 채용을 운영 중인 기업(67개사)의 경우 비대면 채용을 도입한 시점은 2021년 상반기(23.9%), 2021년 하반기(22.4%), 2020년 상반기(19.4%), 2020년 이전(19.4%), 2022년 상반기(9%) 등의 순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거나 확산한 시점에 도입한 경우가 많았다.
기업들은 비대면 채용 전형에 59.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비대면 채용이 긍정적인 이유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어서(81.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감염병 등을 예방할 수 있어서(48.3%), 전형 운영, 평가 관리가 빠르게 진행돼서(21.7%), 지원자들의 지원이 늘어날 수 있어서(21.3%), 채용에 드는 비용이 절감돼서(20.9%), 오프라인보다 다양한 채용 평가 기법 활용이 가능해서(13.9%) 등을 들었다.
다만 비대면 전형의 만족도는 대면 채용보다 떨어진다는 응답이 44.8%로 대면 전형보다 높다는 의견(22.4%)의 2배였다. 32.8%는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비대면 전형을 운영하는 기업의 10곳 중 7곳(71.6%)은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채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