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0%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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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0%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 있어"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3.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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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으로 채용을 주저했던 기업들이 올해는 대대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302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기업의 채용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기업 79.8%가 올해 고용시장 전망에 대해 '고용규모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69.2%)되거나 '더 늘어날 것'(10.6%)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기업 80.1%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규모는 작년과 비슷하다고 답한 기업의 응답률이 71.9%, 늘리겠다는 응답률이 20.7%로 각각 조사됐다. 줄일 것이라는 응답률은 7.4%에 그쳤다.

채용계획을 수립한 기업들은 채용분야로 '행정·사무'(65.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제조·엔지니어'(62.5%), '영업·영업관리'(50.0%), 'R&D연구직'(39.6%), 'IT·정보통신'(20.4%)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위축되었던 고용시장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규모 확대에 따라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위기 등 경영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 극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채용경향에 대해 62.6%는 '대규모 공채보다 수시채용 비중 증가'를 꼽았다. 이어 '이공계 인력 채용 확대'(54.9%), '신입보다 경력직 선호'(52.1%), '비대면 채용전형 도입·지속'(44.7%), '미래산업 분야 인재 채용 증가'(36.6%) 순이었다.

대졸신입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으로는 '직무 관련 경험'(64.9%)이 가장 높았고 '직무 관련 지식'(57.0%), '태도·인성'(53.6%), '관련자격증'(12.3%) 등이 그 다음이었다. 이에 반해 대규모 공채시장에서 지원자를 1차적으로 선별하는 기준이었던 '어학능력', '학력·학점'은 각 3.6%에 불과했다.

기업이 바라는 최고의 인재상은 '전문성'(52.6%)과 '소통·협력'(44.7%)이 꼽혔다. 이어 '성실함'(26.5%), '열정'(15.6%), '도전정신'(13.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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