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 ESG채용의 확산 [2022채용트렌드-⑥ESG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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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발전, ESG채용의 확산 [2022채용트렌드-⑥ESG인재]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03.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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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ESG는 Environment, Society, Governance의 첫 자를 딴 것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를 의미한다. 각각의 의미는 'E: 기업의 운영이 친환경적인가, S: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적인가, G: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하는가'로 요약할 수 있다. 대선 토론 당시, 화제가 되었던 용어 RE100(재생에너지 전력 100% 사용)도 ESG와 관련이 있다.

작금의 기업가치는 더이상 수익 창출과 사업확장에만 있지 않다. 비재무적 기업가치도 중요시되고 있다. 비윤리적인 기업은 더 이상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때문에 대다수의 기업들이 ESG경영과 관련된 사업과 기획 인력을 모집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부터 기업들의 ESG경영과 채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기업들의 ESG관련 행보

 

ESG경영과 관련한 행보로는 주로 친환경적인 운영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가장 가시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실천방법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RE100 캠페인에 참여하여 2040년까지 인천공항의 모든 전력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KB증권은 용인 소재 연구원에 전기차 충전소와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였다. 삼성전자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디지털 기기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기업에서 친환경 경영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ESG 중 'S, 사회적 책임 부문에 대한 운영'이 돋보이는 곳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021년 9월 ESG 중심 경영을 선언한 이래 사회적 약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금번에는 장애인 고용 컨설팅을 진행하여 장애인 취업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세스도 진행하였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중에 있다.

강원도일자리재단은 채용과정에 외부 채용감사인을 투입하여 채용과정의 투명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는 ESG경영 중 거버넌스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하였다. ESG경영 실행력 강화가 목적이다. 해당 위원회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ESG전략 및 추진계획,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집중할 예정이다.

SK의 사내 구성원 교육플랫폼 써니가 연세대 강원대와 협업하여 사회적가치 및 ESG를 소개하는 강좌를 신설. 강원대는 해당 과목을 필수교양과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ESG관련 인재 채용의 증가와 전망

기업들의 잇다른 ESG경영의 확장에 따라 관련 인재의 채용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삼성전기 등이 신입사원 모집 분야에 ESG기획을 포함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금융권에서는 ESG 컨설팅 인력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은행은 ESG 컨설팅 전문직무직원 채용 중에 있으며 신한은행 또한 ESG 컨설팅(esg전략, 환경관련, esg평가 모형 및 진단업무, 사회적책임 관련) 인력을 모집 중에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2021년 ESG팀을 신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ESG담당자를 채용중에 있다.

다만 기업들이 ESG경영중 E와 S는 사례를 찾아보기 쉬우나 G는 다소 모호하다. 거버넌스의 경우는 투명한 채용절차 등으로 실현하는 곳도 있지만, 친환경 경영으로 ESG경영 전체를 갈음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계속되고 있기에 관련 인재채용 시도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으로도 ESG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우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전제되어 있지 않다면 존재의 지속은 불가능하다. 더불어 시대에 대응하는 변화를 거부한다면, 제자리에서 맴도는 이른바 고인물로 전락하기 마련이다. ESG인재의 채용과 대안 마련은 앞으로도 기업들의 숙제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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