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보이콧에 日 관광산업 타격…생산유발효과 3500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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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보이콧에 日 관광산업 타격…생산유발효과 3500억 감소
  • 기업뉴스팀 기자
  • 승인 2019.10.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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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중구청 관계자들이 태극기와 '노 재팬' 배너깃발을 설치하고 있다.2019.8.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따른 반일 감정 확산으로 올해 7~8월 일본을 찾은 한국관광객이 30%가까이 급감하면서 이와 관련한 일본의 생산유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8%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 기간 양국 간 방문 여행객 수 및 여행 항목별 지출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연관 결과를 분석한 결과, 방일(訪日) 한국인 감소에 따른 일본의 생산유발액은 전년 동기(1조3186억원) 대비 3537억원 줄어든 9649억원에 그쳤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부문별 전년 동기 대비 생산유발액 감소 폭은 Δ숙박업 –1188억원 Δ음식서비스 -1019억원 Δ소매 –77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경우, 올해 7~8월 중 양국 관광객의 여행지출로 인한 생산유발액은 1조1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898억원에 비해 399억원 감소했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 증가로 도소매, 숙박, 음식 등과 관련한 산업이 생산은 증가했으나, 방일 한국인 관광객의 급감으로 국내 항공운송서비스의 생산유발액은 크게 감소했다. 주요 부문별 전년 동기 대비 생산유발액 증감은 Δ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195억원 Δ숙박서비스 +182억원 Δ음식점·주점 +117억원 Δ항공운송서비스 –995억원으로 나타났다.

 

 

 

 

 

 

 

© 뉴스1

 

 


7~8월 중 양국 간 관광객 증감에 따른 부가가치유발액 역시 한국과 일본 모두 감소했다. 한국의 경우, 올해 7~8월 중 양국 관광객의 여행지출로 인한 부가가치유발액은 4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4644억원 대비 54억원 감소했다. 주요 부문별 전년 동기 대비 부가가치유발액 증감은 Δ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96억원 Δ숙박서비스 +89억원 Δ음식점 및 주점 +43억원 Δ항공운송서비스 –328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2019년 7~8월 중 부가가치유발액은 4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6557억원에 비해 1784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주요 부문별 전년 동기 대비 부가가치유발액 감소 폭은 Δ숙박업 -532억원 Δ소매 -481억원 Δ음식서비스 –462억원 순으로 분석됐다.

2019년 7~8월 중 양국 간 관광객 증감에 따른 한국의 취업유발인원은 6748명으로 전년 동기 6476명 대비 272명 증가했다. 주요 부문별 취업유발인원 증감은 Δ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194명 Δ숙박서비스 +140명 Δ음식점 및 주점 +113명 Δ항공운송서비스 –253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본의 취업유발인원은 7301명으로 전년 동기 9,890명 대비 2589명 줄었다. 주요 부문별 취업유발인원의 감소 폭은 Δ소매 –890명 Δ음식서비스 –887명 Δ숙박업 –588명 순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2019년 여름 휴가철인 7~8월 중 방일 한국인 숫자는 87만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33만1494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 방한 일본인 숫자는 60만44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만8945명) 증가했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올해 7~8월 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수가 늘었음에도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유발액이 감소한 것은 우리 항공산업의 피해 때문"이라며 "양국 관계 악화가 지속돼 방한 일본인 관광객마저 줄어든다면, 국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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