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진로교육,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접근해야 한다! [신의수의 진로이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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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진로교육,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접근해야 한다! [신의수의 진로이음](5)
  • 뉴스앤잡
  • 승인 2022.01.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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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이란 명칭으로 익숙한 세계경제포럼의 창시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은 “유비쿼터스(Ubiquitous), 모바일 슈퍼컴퓨팅(Mobile Super Computing),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유전공학, 신경기술, 뇌 과학 등 다양한 학문과 전문영역이 서로 경계 없이 연결되며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모든 것들이 융합되고 있으며 인간과 기술은 더 이상 구분하기 어렵게 되었다. 우리의 일상과 문명은 과학기술과 결코 분리될 수 없으며 서로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도 앞에서 우리의 진로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역사 이래 이렇게 스펙이 높은 적이 있었는가?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등 16년이 넘는 교육기간 동안 지식 위주, 암기 위주, 스펙 중심, 스킬 중심으로 인정받던 사회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 시대는 뒤로 물러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결정하며, 남과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이타적 인재를 의미하는 ‘창의적 인재’만이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커다란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다. 자기주도성, 이타성, 다양성을 품은 인재는 미래에 잘 적응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Socrates)는 문답법을 통해 스스로 묻고 대답하도록 유도했으며, 루소(Jean-Jacques Rousseau)나 페스탈로치(Johann Heinrich Pestalozzi)도 진로학습에 있어서 ‘자기주도성’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근대적인 진로학습 방법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제시한 사람은 미국의 평생교육학자인 말콤 놀즈(Malcolm Knowles)이다. 그는 1968년 발표한 <아동교육이 아닌 성인교육(Andragogy, not pedagogy)>이라는 글에서 “성인교육과 아동교육에는 차이가 있으며, 교사가 주도해야 하는 아동교육에 비해 성인교육은 자기주도 학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기주도적 진로는 개인 스스로 진로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요구를 진단하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진로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적절한 진로목표전략을 수립·실행하며 자신이 성취한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성인의 진로교육은 자기주도적 진로를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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