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 “올해 계획한 인원 채용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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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6곳 “올해 계획한 인원 채용 못했다”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12.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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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인재가 없어서’(56.6%)
‘지원자수가 너무 적어서’(54.4%)
‘입사한 직원이 조기 퇴사해서’(18.3%)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계획한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중소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2021 채용 현황에 대해 알아본 결과 올해 채용을 진행한 516개사 중 63.4%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조사 결과(55.6%) 대비 7.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한 이유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56.6%, 복수응답) ‘지원자수가 너무 적어서’(54.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한 직원이 조기 퇴사해서’(18.3%),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해서’(17.1%), ‘면접 등 후속 전형에 불참해서’(16.8%), ‘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15.9%) 등이었다.

구인난을 겪는 이유로는 ‘회사 규모가 작아서’(47.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연봉이 낮아서’(43%), ‘회사의 인지도가 낮아서’(40.7%), ‘근무지가 외곽에 있고 교통이 불편해서’(20.5%),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이 열악해서’(20%), ‘구직자가 꺼리는 업종이어서’(19%), ‘회사의 홍보, 마케팅이 부족해서’(14.1%) 등을 들었다.

구인난으로 인한 경영 상 어려움은 절반 이상(63.2%, 복수응답)이 ‘인력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을 꼽았다. 뒤이어 ‘기존 직원들의 업무 가중’(48.4%), ‘급한 채용으로 부적합한 인재 채용’(32.3%), ‘계속된 채용으로 관련 업무 증가’(27.9%), ‘채용 절차 반복으로 비용 낭비’(21.7%), ‘회사 경쟁력, 성장성 약화’(19.3%) 등의 순이었다.

구인난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훨씬 우세했다. 응답한 기업 중 47.7%는 앞으로 구인난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46.9%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인난이 완화될 것으로 낙관하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구인난이 심해질 것 같은 이유로는 유망 회사, 업종에 대한 구직자 편중 심화(47.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기업 간 처우 수준 양극화 심화(45.6%), 플랫폼 노동 등 새로운 노동 형태 등장(26.4%),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24.9%), 일부 소수 회사의 공격적인 인재 확보(15.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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