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축제 기지개…서울대, 건국대 대면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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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축제 기지개…서울대, 건국대 대면공연
  • 박경민 기자
  • 승인 2021.11.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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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대학가도 점차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서울대는 이번주 가을 축제에서 춤·노래·밴드 등 공연 일부를 대면으로 개최한다. 앞서 건국대도 가을 축제의 일부 행사를 대면으로 열었다.

3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는 "가을축제 '관악의 밤' 오프라인 공연이 11월2일부터 5일까지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동아리 공연은 2일 보컬·힙합공연 씽스틸러을 시작으로 4일 밴드공연 폰서트 라이브 1부, 5일 댄스공연 힛 더 스테이지, 밴드공연 폰서트 라이브 2부 등 나흘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연석회의는 28일부터 나흘간 대면 관람 신청을 받았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학생 수백명이 '총장 잔디'(대학본부 앞 잔디광장)에 모여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면 공연은 Δ백신 2차 접종완료 후 2주 경과 Δ48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 음성 Δ당일 교내 코로나19 신속분자진단 검사 결과 음성 중 한 가지를 자료로 제출할 수 있는 관객만 입장이 가능하다.

앞서 29일에는 기숙사에서 핼러윈 축제가 열려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서울대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모임인 관악사 자치회가 핼러윈 콘셉트에 맞춰 기획한 가을 축제(한울제)다.

텔레토비 복장의 주최 측 학생이 주황색과 검정색 옷이나 가방을 든 학생들에게 젤리가 든 바구니를 증정했고 건물 앞에서는 마술쇼와 버스킹이 진행됐다. 벼룩시장에서 옷을 팔거나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제야 진짜 대학생이 된 것 같다"며 해방감을 드러냈다.

기숙사 축제에 참석한 재학생 A씨는 "소소하게 즐길 게 있어 좋다"며 "별 것 아닌데 오늘 굉장히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학생 B씨도 "힐링이 많이 됐다"며 "축제에 술이 없어 큰 기대를 안했는데 막상 가보니 정말 좋았다"고 했다.

 

 

 

 

 

건국대학교 캠퍼스(건국대 제공)© 뉴스1

 

 


대면 축제는 대학가 전반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26~29일 열린 건국대 가을 축제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한 '성신의 게임'이 대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오징어게임 속 진행요원 복장을 한 주최 측이 게임을 안내했고 학생들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참여했다.

아쉽게도 서울 주요 대학 중 가을에 전면 대면 축제를 여는 대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내년 1학기부터 대면을 원칙으로 학사제도를 정상화하기로 한 만큼 2022년 봄 축제는 대면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위드코로나 1단계는 11월1일 오전 5시 시작된다.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며 접종 구분은 없다. 식당과 카페에서 미접종자는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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