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취업지원제도, SK하이닉스·스타벅스 등 대기업 일경험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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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취업지원제도, SK하이닉스·스타벅스 등 대기업 일경험 연계
  • 김서윤 기자
  • 승인 2021.11.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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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는 청년 구직자에게 오는 1일부터 대기업이 주도하는 일 경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고용노동부는 11월 1일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 중인 만 18~34세 청년을 위한 '일경험 프로그램 훈련 연계형'을 민관 협동으로 실시한다. 올해 단기간(30일) 내외 체험형, 3개월 인턴형으로 4만 3000명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SK하이닉스, LG전자, 롯데호텔, 스타벅스 등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업별 요건에 맞춰 선발하고, 선발된 이들은 2주 내외의 기초직무 교육 이후, 기업별로 마련한 4~8주 정도의 심화교육 또는 현장실습에 들어간다.

SK하이닉스는 4주 동안 SK그룹의 이해, 반도체 공정, 지능형 공장 등을 주제로 심화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반도체 산업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SK하이닉스 현직 전문 강사진이 직접 가르치는 온라인 직무교육을 할 예정이다.

LG전자는 5주간 LG전자와 제조업의 전반적 흐름을 다루는 심화교육을 편다. 이는 LG전자 신입사원을 위한 내부 교육에 준하는 수준으로 구성되며, 참여자들에게 제조업 전 과정에서 이뤄지는 기업활동 정보를 제공한다.

롯데호텔은 8주 동안 롯데그룹 소개와 함께 'LOTTE Hotel Signature Service' 교육을 이어간다. 참여자들은 호텔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체험하고, 실제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생생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다.

소믈리에, 바리스타 등 호텔업에 필요한 교육도 함께 구성돼 있다. 바리스타의 경우 우수자에 한해 별도의 민간 자격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2주에 걸쳐 아카데미 현장실습과 함께 실제 매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해보는 과정을 2회 운영한다. 스타벅스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훈련시설을 참여자에게도 개방하게 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훈련 연계형 참여자에게는 해당 일 경험을 토대로 기업에서 부여한 추가 과업을 이행토록 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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