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떠난 '누리호' 숨막히는 16분7초,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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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떠난 '누리호' 숨막히는 16분7초, 버텨냈다
  • 권수연 기자
  • 승인 2021.10.2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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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누리호는 길이 47.2m에 200톤 규모로, 엔진 설계와 제작, 시험과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됐다. 2021.10.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한국형 발사체(KSLV-II) 누리호가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됐다. 발사 후 약 16분 만에 현재 위성 모사체 분리에 성공했으며, 최종 성공 여부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23일 오후 5시21분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제1차관은 "기술진들이 데이터 분석 중이며 약 30분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분석을 마치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5시 발사된 누리호는 1단, 2단 엔진 분리 및 3단 엔진 정지, 위성 모사체 분리까지 순차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3단에 탑재한 1.5톤짜리 위성 모사체를 초속 7.5㎞ 속도로 고도 700㎞에 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16분7초(967초)다. 이를 지상에서 확인하는데 추가로 30분이 소요돼 누리호의 성공 여부는 발사 후 50분 내외에 확정될 전망이다.

이날 누리호는 당초 오후 4시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대 하부 시스템 및 밸브 점검에 추가 시간이 소요되면서 오후 5시 발사로 연기됐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위성을 자력 발사할 수 있는 7개국 중 하나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무게 1톤 이상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유럽(프랑스 등), 중국, 일본, 인도뿐이다. 300kg 이하 위성으로 날려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이 추가돼 현재 9개국만 자력 발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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