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1.7%, ‘취업 대신 창업 고려한 적 있다’
상태바
구직자 31.7%, ‘취업 대신 창업 고려한 적 있다’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1.10.2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구직자 1,093명을 대상으로 창업 고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31.7%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구직자들이 33.6%로 ▲여성구직자 29.7%에 비해 다소 많았으며, 연령대 별로는 ▲40대 구직자가 45.6%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36.8% ▲20대, 26.5%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했던 이유로는 ▲언젠가 내 사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30.3%)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자유롭게 일하며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어서(24.3%)란 응답도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도 ▲직장생활은 오래 하지 못할 것 같아서(14.7%) ▲직장생활로 인한 수입은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13.9%) ▲현 시점에서 취업은 불가능해 보여 대안책으로(13.3%) 등의 의견도 있었다.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하는 이유는 연령대 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20대구직자들의 경우는 타 연령대에 비해 ▲내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36.8%)란 이유가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30대구직자들 중에서는 ▲자유롭게 일하며 시간,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일하고 싶어서(28.5%)가, 40대구직자들 중에서는 ▲직장생활은 오래 하지 못할 것 같아서(26.9%)가 가장 높아 차이가 있었다.

창업을 고려했던 적이 있는 구직자 69.4%는 도전하고 싶은 창업 아이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이 고려하고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는 ▲커피숍, 치킨전문점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 사업이 23.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음식점, 푸드트럭 등 외식업(17.1%) ▲온라인 쇼핑몰(13.8%) ▲서비스 대행 사업(8.8%) ▲유튜버 등 컨텐츠 관련 사업(7.1%) ▲키오스크 및 무인점포(6.7%)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여성 구직자들은 ▲프랜차이즈업(28.6%)이나 ▲온라인 쇼핑몰(20.5%)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남성 구직자들은 ▲푸드트럭 등 외식업(19.5%)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아 차이가 있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초기 창업 자본금으로는 ▲3천만~5천만원 미만(18.5%) ▲1천만~3천만원 미만(18.2%) ▲5천만~7천만원 미만(14.5%) ▲7천만~1억 원 미만(12.7%) 등의 순이었으며, 절반 이상인 61.3%가 현재 창업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이번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전체를 대상으로 커리어 유형으로 볼 때 자신이 근접한 유형을 선택하게 한 결과 ▲퇴직연령까지 회사에 남는 조직형을 선택한 구직자가 43.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력을 쌓고 이를 발판 삼아 독립하는 프리랜서형(36.7%) ▲자신의 사업을 추진하는 창업형(19.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구직자들의 경우는 자신을 프리랜서형으로 꼽은 경향이 남성구직자들에 비해 8.1%포인트 높았으며, 남성구직자들은 상대적으로 본인의 사업을 추진하는 창업형을 꼽은 비율이 여성구직자들에 비해 9.7%포인트 높아 차이가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