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코로나 확산으로 채용 면접 진행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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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코로나 확산으로 채용 면접 진행 어렵다"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09.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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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채용 면접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94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면접 어려움’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47%)가 ‘면접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마스크 착용으로 표정, 말투 등을 제대로 볼 수 없어 평가가 어려움’(67%,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어 ‘대면 면접 진행 시 감염 우려 부담’(34.6%), ‘인력 및 규모가 작아 비대면 면접 도입 어려움’(31.9%), ‘일정 연기 등 스케줄 변동 빈번’(30.3%), ‘비대면 면접 노하우 부족’(21.1%), ‘사내 비대면 면접 시스템 이해도 및 적응 교육’(11.4%) 등이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채용을 진행한 기업(365개사) 10곳 중 4곳(37.3%)이 ‘비대면 면접’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대면과 대면 적절하게 활용’(30.4%)하는 비중이 높았고, ‘비대면으로 모두 전환’은 6.8%에 불과했다.

아직 ‘대면 면접으로 진행’한다는 기업(62.7%)도 많았는데, ‘비대면이 대면 평가보다 효율이 떨어져서’(61.6%, 복수응답)를 그 이유로 꼽았다.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채용 및 인력관리 측면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불확실성’이었다. 감염 확산세를 예측할 수 없어 ‘지원자 모집단계(일정관리)’(30.2%)를 가장 난항으로 꼽은 것.

다음으로 ‘거리두기로 인한 지원자 부족’(27.9%), ‘면접’(15.5%), ‘신입교육’(11.2%), ‘신규 채용 TO 확정’(6.6%) 등이 있었다.

인사담당자들도 면접을 어려워했다. 전체 91.6%는 ‘면접 시 인재 선별 및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면접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역량평가 기준 모호’(59.3%, 복수응답)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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